2017/03/26 주일
임 은미 (유니스 ) 목사 묵상
어제는 내가 중보기도방에 이런 감사의 글을 올렸다.
"제 동생 제임스가 교회에 간다는 말을 이전
내가 교육 전도사 하던 교회에
주일 학교 선생님인
호경 선생님이
아침에 문자 주어서
알게 되었 습니다
얼마나 고맙던지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우리 제임스가
이제 교회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방금 동생 제임스에게 보내 준 문자 입니다
*****
제임스 너 지난 주 교회 갔다면서?
호경 선생님이 나한테 말해주더라
너를 보고 너무 반가웠다고
너가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켜서
누나는 너무 감사하구나
하늘 나라에서
우리 제임스 약속 지키는 모습 보면서
엄마가 얼마나 기뻐할까!
고 맙 다!
엄마랑 약속 한 것을 벌써 지켜 주어서!"
이 문자를 올리자
많은 분들이
하나님께 감사 감사 감사
감사와
감격의 글들이 올라왔다.
이래서
우리는 기도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함께 기도 해 주었으니
기도가 응답되면 함께 기뻐하는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께 큰 감사와 영광 올려 드린다.
동생 제임스가 어머니 돌아가시 전
손가락 걸면서 약속한 것
(엄마!
엄마 가는 천국에 저도 꼭 같이 갈 수 있도록
이제는 교회 다닐께요
목사인 누나 앞에서
손가락 걸면서 약속해요!
꼭 엄마 계신 그 곳에 나도 갈께요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새끼 손가락 걸고 어머니 돌아가시는 날 약속을 했던 큰 동생 제임스!
벌써(?) 그 약속을 지켜 주어서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감사하던지!~!
기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마음 다하여 감사 드립니다!
그대들을 축복합니다!
레 위 기 8 장35 -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거하여 여호와의 부탁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You must stay at the entrance to the Tent of Meeting day and night for seven days
and do what the LORD requires, so you will not die;
for that is what I have been commanded."
명령을 받았느니라..
하는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받은 명령이 무엇인가?
누가 준 명령인가?
왜 준 명령일까?
무엇을 위함일까?
이 명령을 지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가?
하나님은 왜 기쁘시게 될까?
내가 이 명령을 지키려면
이 명령에 동의(?)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내가 그냥 이것이 하나님으로부타 받은 명령이라고
주위 사람들이 뭐라하던지 간에
그냥 지키면 되는 것인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명령을 확실히 알고 싶어한다.
내 삶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그 때 그 때 알고 싶어 한다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하나님의 뜻은 아는데
그 뜻을 지켜 행하는 "시간"도 잘 아는가?
예를 들어
내가 딸 수진에게
"수진아 부억 개스불 위에 물 얹어 놓았다.
끓으면 불 꺼라!"
이렇게 말을 했는데
수진이가 물이 끓지도 않았는데 물을 껐다.
그것은 순종인가?
물이 넘치게 끓기를 벌써 20분은 했다.
물이 거의 다 쫄아간다.
그 때 물을 끄면 그것이 순종인가?
그러니 순종도 알맞은 타이밍을 수반해야만
순종이 온전한 순종이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는 요즘 주님으로부터
어떤 명령을 받고 있는가?
어제는
주어진 모든 사역 다 마치고
롯데마트로 가서
친정 아버님 드실 음식을 잔뜩 샀다.
아버님은 치매 초기이신지라
집에 혼자서 요리를 해 드시는 것이 위험(?)한 일이 되었다.
개스 불을 켜 두시고.. 끄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혼자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모든 것은 전자렌즈용(?) 음식들이 되었다.
내일 미국으로 들어간다.
수진이도 남편도 모두 다 미국으로 같이 들어간다.
수진이는 할아버지 옆에서 한달간 있어 주기로 했다.
우리 삼남매가 수진에게 넘 고마와 한다.
우리 아버님이 수진이를 참 좋아한다.
아버님 옆에 한달간 수진이 있게 한다 하니 아버님이 얼마나 좋아하시고
그리고 고마와 하시는지...
수진이가 이번에 정말
할머니에게도 할아버지에게도
큰 효도를 해 주어서
나도 엄마로써 말 할 수 없이
딸 수진이가 고맙다.
아버님이 어제는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아예 걷지도 못하셨다고 한다.
어머님 돌아가시고 아버님 마음이 많이 어렵고
외로우시다.
얼마 전에는
어머니 분명히 돌아가신 것을 아실텐데
전화로
"그래 엄마 살아 돌아오냐? 언제 오냐?"
이렇게 물으셔서
마음이 참 먹먹했었다.
"아빠! 엄마 돌아가셨어요!
이제는 살아 돌아가시는 것이 아니구요
엄마는 돌아가셨다구요 아빠!!
천국 가셨어요!"
이렇게 말을 하면서
먹먹해 진 가슴을 쓸어 안을 수 밖에 없었던
엊그제 아침
아버님과의 통화!
어머니 하관 예배는 이번 주 수요일 29일이다.
가족예배(?)로 간단하게 하려고 했으니
어머니를 사랑하신 분들이 너무나 많이 있는
버지니아..
어머니 가시는 길을
어머님들의 친구분들과 함께 인사(?)를 나눠 드리게 해야 하는 것이
어머님에 대한 예의요
어머님 친구들에게 대한 예의가 되는 것 같아
부고 소식을 신문에 올리고
가족예배가 아니라
지인들과 함께 하관 예배를 드리게 된다.
어머니가 워낙 베풀고 또 베풀고 또 베풀고 사신 분이라
어머니의 천국 가신 소식을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안타까와 하시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3월 말로 교무국 휴직계 처리가 마쳤다.
오늘이 3월 26일..
이번 달 마지막으로 나는
본 교회에 사직계를 제출한 것이 된다.
그리고 선교국 소속
케냐 재 파송 선교사가 된다.
(일단 맡은 강의들이 6월 말까지 있어서
맡은 모든 강의는 마치고
돌아가도 된다고 허락이 났다)
4월 미국에서 돌아오면 선교국으로 가서
케냐 재 파송 선교사로 서류를 제출 하면 된다.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모든 것에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머니 간병하겠다고
휴직계를 냈을 때
사역이야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 다음 또 할 수 있지만
어머님 간병에는 때(?)가 있다고 생각해서
휴직계를
가장 빠른 시간에 제출하고
엄마 간병을 시작하였다.
이제 어머니 하늘 나라 가셨다.
남은 분?
우리 친정 아버님이시다.
우리 아버님도 어머님 따라 천국에 가실 날이 얼마 안 남았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우리 삼남매
어떻게 하면 남은(?)우리 아버님께
할 수 있는 최선의 효도를 다 할 수 있을까?
요즘 의기투합이다.
수진이까지 총 동원(?)이다.
막내는 아버님과 사는 주가 다른 주이다.
이제부터 가능한 아버님을 더 자주 찾아 뵙기로
하고
나 역시
가능한 아버님을 더 자주 찾아 뵙기로!
나는 미국 다녀온 후
선교국에서 가서
1년 휴직계를 제출할 것이다.
(이제는 교무국 소속 휴직계가 아니고
선교국 소속 휴직계이다)
어제
나는 묵상을 올리지 않았다.
내가 묵상을 안 했을리는 없다 ^^
가끔(?)
아마 일년에 두 세번?
나는 혼자(?)묵상을 한다.
혼자 공책에 쓴다.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라는 칼럼에
주욱
가장 디테일하게
주님이 내게 주시는
명령(?)하심에 대한
인도를 받아
그대로 공책에 쓴다.
어제
주욱
주님 말씀 하시는 그대로
조목 조목
명목을 따라 적었다.
1번 뭐하고
2번 뭐하고
3번 뭐하고
그 명령(?)에는 주님이 설명을 주시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설명없다.
그냥 하라 하시는 것 같아서
글로 적어 본다.
어떤 명령은(?)
어? 잘못 알아 들었나?
이런 명령들도 지금까지 기억(?)해 보면
있기도 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주님이 하라고 하신 일들을
지금까지
다 행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가 받았다고 여겨지는 명령들을
지금까지
모두
순종했다는 것이다.
어제 내가 받은 명령의 말씀은
16가지였다.
주욱 공책에 적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묵상을 쓰면서
다시 한번 읽어 본다.
나는 내가 받은 명령대로만 하면 된다.
그 어느 명령도
죄악된 것이 있을리는 없다.
하라는 것 그냥 하면 되는 일이다.
타이밍이 함께 수반되는 명령들도 사실인데
만약
내가 받은 명령들에 시간들을 잘 맞추지 못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또 인도해 주실 것을 확신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명령을 받을 수 있다는 자체가
일단 저에게는
"자유함"입니다.
주님 뜻대로 살아가겠습니다.
받은 명령이라 생각되고 믿어진다면
그대로
행하겠습니다.
"어디까지 왔던지.. 그대로 행하라!"
하시는 빌립보서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오늘은 대구 드림교회에서
선교주일 설교를 한시간 반 동안 하게 됩니다.
선교사로
목사로서
교수로서
주님은 저에게 "가르치는 사역"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은사"도 주셨습니다.
강한 칼있수마(^^) 도 주셨습니다
저에게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들을 수 있는 귀도 주셨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주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지치지 않는
주님 향한 "사랑과 열정"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부러울 것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오늘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존심입니다!"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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