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이를 만지는 자 마다 거룩하리라.. (레 6 :18)

colorprom 2017. 3. 24. 14:27

2017/03/24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 목사 묵상


레 위 기 6 장18 -


아론 자손의 남자는 모두 이를 먹을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서 대대로 그들의 영원한 소득이 됨이라

이를 만지는 자마다 거룩하리라


Any male descendant of Aaron may eat it.

It is his regular share of the offerings made to the LORD by fire

for the generations to come.

Whatever touches them will become holy.`"


이를 만지는 자 마다 거룩하리라..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영어로는 Whatever touches them 이라고 나와 있다.


다시 말하면 이를 스쳐만 지나가도?

만지다..
스치다..
닿다..

모두 touch라는 영어단어를 생각할 때 쉽게 연결되는 한국말이 아닌가 한다.


내가 만지는 것 마다..
내가 스치는 것 마다
내가 닿는 곳 마다..

그 모든 것들이 "거룩해 진다"고 하는 것..


거룩은 "구별되다"라는.. 말로 성경은 우리들이 깨닫기 원하는 말이니..
이 구별됨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어야 하겠지?


내가 만지는 것 마다 하나님을 위해 쓰임 받는다는 것..

내가 스치는 것 마다..
내가 닿는 것 마다..


이틀동안 평택에 사역 하러 갔었다.
평택 역에 내렸는데 택시 타러 가는 곳 까지 걷는 광장에 스님이 계셨다.

목탁을 두드리고 계셨고 그 앞에는 시주함(?)이 있었다.
나는 일부러.. 그 분 옆에 다가갔다.

그리고 슬쩍.. 그 분의 승복에 내 손을 닿았다.
살~~ 짝!!

마치 지하철에서 사람이 많을때 부딪히는 그런 부딪힘?
(음 지옥철이라고 말하는 그 시간의 그런 부딪힘이 아니고.. 여튼.. 살짝...~~)

스치면서 기도했다.


"이 스님 예수님 믿게 해 주세요!
내가 그리스도의 살아있는 향기이니, 나는 생명의 향기이니
생명의 향기인 내가 스치고 지나가는 이 스님에게 예수님의 생명이 있게 될찌어다!"


나는 요즘 이런 기도를 자주하는 편이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역 쪽에 많은 여행하는 분들을 에스커레이터에서 만나게 된다.

모슬람 여인들이 수건을 머리에 감은 것을 보면
의도적으로 살짝 옆에 다가가서 나를 그 분들의 스카프 끝 자락을 닿게 한다.

그리고 기도한다.


"예수님 믿게 될 찌어다! 나는 생명의 향기!"


내가 닿는 모든 것에 거룩함이 있을찌어다!
뜻은 다르게 적용한다면

내가 닿는 모든 사람들은, 물건들은 모두 다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될지어다.


여행객들의 케리언도 살짝 스친다.
그러면서 기도한다.


"어느 나라를 이 케리언을 갖고 가던지 간에
이 사람이 가는 나라에, 이 사람이 가는 장소에 복음이 들어갈찌어다
나는 생명의 향기!"


나는 내가 만지는 돈에도 기도를 한다!

"내가 만지는 돈,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될찌어다"
즉슨
하나님을 위하여 쓰임 받게 해 달라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내가 모아(?) 놓은 헌금을 집에서 정리하고 있을 때였다.

수진이가 내 옆으로 다가왔기에
일부러 내가 속으로 기도하지 않고 밖으로 소리 내어 기도했다.
수진이 들으라고 ㅋㅋ


"주님 이 돈이 쓰여지는 곳 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전파 되도록 도와 주세요

이 돈이 쓰여지는 곳 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 받게 해 주세요

제가 이 돈을 선한 곳에 쓰게 해 주세요
이 돈이 쓰임 받고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는 곳이 있다면

그 돈은 다시 다 돌아 오게 해 주세요!"


수진이가 그 기도 들으면서 ㅋㅋㅋ 웃는다.

"녀석 왜 웃니?"

아마 수진이는

"하나님 영광 위해 쓰여지지 않는 돈은 다 돌아오게 해 주세요!" 이 기도 때문에 ㅋㅋ 웃은 것 같다.

나도 그 기도하면서 웃었으니  ㅎ ㅎ ㅎ


내게 있는 모든 돈들이 하나님 위하여 구별되이 쓰였으면 좋겠다.

즉슨
"복음의 통로"가 되기 위하여 이 돈이 쓰여진 곳에는
"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이런 깨달음을 갖게 되는데 통로가 될 수 있기를..


내게 있는 모든 것들이 100%  "복음의 통로"
즉슨 이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내가 스치고 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이 임하기를

내가 사용하는 모든 돈들을 통하여 이 땅에 구원이 이루어지기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아침 10시 10분에 담임 목사님과의 면담이 있습니다.

저도 제 사역 방향을 좀 정해야 할 것 같구요
담임 목사님이 저에게 어떤 말씀을 하실른지..제가 어떤 말씀을 드릴른지..


일단 6월 말까지는 제가 맡은 강의가 있는지라 한국에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어머니 돌아가시는 줄 모르고 교회에 휴직 연기 해 놓은 것은 올해 9월 말까지 입니다.

딱 1년 휴직을 하게 되는 것인데..
어머니 돌아가셨으니 딱히 제가 9월까지 휴직을 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제 본국 사역 마치고 케냐 재 파송 받는 것 처럼

저는 선교국 소속으로 다시 케냐 재 파송 선교사가 되면 됩니다.


지금까지 그냥 주님 하라 하면 하고, 가라 하면 가고...단순(?)하게 살았습니다.

주님께 따지지 않는 편이고 응석(?)도 별로 없습니다.


우리 딸이 자기의 롤 모델이 엄마인 나인데 그 이유를 신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 기억납니다.

"우리 엄마는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이 하라는 것은 뭐든지 다 할거예요. 제 엄마는 저의 롤 모델입니다!"

즉슨?
우리 딸도 하나님이 하라는 것은 다 하고 싶다는 그 이야기 맞지라??
^^
녀석.. 잘 컸네 잘 컸어요 ^^


오늘은 아침에 담임 목사님을 만나고
점심에는 모 신학대학원 사무총장님을 만난다.

이력서를 갖고 나오라고 한다.

전임 교수 자리 때문인 것 같다.

한국에서 후배양성을 위하여 신대원에 전임교수 사역?

내 나이55세까지는 한국에서 한번 열심 뛰어보고 싶은 마음?


오늘 내 마음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오고 가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의 사역의 방향이 어떻게 되야 하는 것일까?


어제는 길을 걸으면서 주님과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나에게 있어 지하도를 걷는 길은 느을 그러하듯 주님과의 대화 길이다.


"주님 오늘 내 묵상을 읽은 사람들 중에는 (어제 주님과 한 대화이다)
나에 대한 실망을 한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들의 기대치에 부응되지 못한 제 자신이 있겠지요
기대치처럼 살아 주었다면 좋을텐데..기대치 만큼 살아 주지 못한 부분들..

하지만 어쩌겠어요, 저의 한계가 거기인 것을..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다 채워 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죠.


그렇게 말을 건네는 나에게 주님은  이렇게 답 해 주셨다.


"유니스야!  사람들의 기대는 너가 다 못 채웠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너는 내가 기대한 것을 못 채운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단다.

너는 느을 내 기대를 채워 주었단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너는 하나님을 섬기지 사람을 섬기는 종이 아니라는 것이야
그리고 심판관은 나 여호와 하나님이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지.

심판관인 내가 너가 나의 기대를 다 채웠다고 하는데, 너 뭐가 걱정이야? 너는 최선을 다했잖아!


그리고 너는 알고 있지 않니?
너가 최선을 다한 다는 것이 어떠한 실적이나 행위가 아니라
바로 나에게 "기도로 맡겼다"는 것이지.

너가 기도로 나에게 맡긴 모든 것은 너의 최선이었어

너가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통하여 내가 하도록 너가 나를 인정했다는 것이지

너 기도 안 하면서 한 일은 없지 않니?

기도는 너의 최선이었고
그러니
너는 지금까지 나의 기대를 못 만난적은 없다는거야!
유니스!
자유 하삼!"


흐미...
나 이런 하나님 어찌 매일 매일 더 사모하지 않게 되리요!!

오늘 아침 주님 앞에 기도 드렸다.


"주님 오늘의 모든 만남 가운데 함께 하여 주옵소서
담님을 만나도 모 신대원의 사무처장님을 만나도..

아하수에로 왕 앞에 섰던 에스더가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입었다 하는 말씀 처럼
저도 보는 모든 이들에게 "굄 (사랑")을 얻도록 하여 주옵소서."

( 이 기도는 내가 새로운 만남들이 있을 때 특별히 하는 기도인데...
주님 오늘 이 기도를 들으시면서 나에게 이렇게 답하신다)


"유니스야
너를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굄을 얻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은 사실인데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너는 이미 사랑을 입었잖니?

그 보다 더 사랑 받아야 할 세상 사람들의 눈이 따로 있니?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너는 내 앞에서 사랑을 입은 자야!"


흐미  2탄?
ㅋㅋ

주님의 사랑 고백은 실로 놀랍다.

매일 매일 주님은 우리 모든 사람들을 어제보다 더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이러한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자가 없다 하시니
우리들은 우리의 삶을 전폭적으로 주님께 맡겨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맡김"이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해 주는 것이다.


아침.. 길을 나서기 전...마음이 따사하기만 하다.

울 주님 좋아서 나 어쩌죠 ㅠㅠㅠ


주님
그 어느 때 보다 우리 주님이 더 따스하게 느껴지는 새 아침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더 더욱 이 땅의 어떤 것들도 그닥지 내 관심을 갖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욕망? 유혹? ㅋ

그거이 그렇게도 갖고 싶고 즐기고 싶은가??

그런 것과의 싸움에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는

그냥 주님을 힘써 사랑하는데 마음과 힘을 쓰다보면

욕망.. 욕구.. 이런 것들이 자연적으로 뒤에 쳐지면서 허덕거리게  되는 것 같다.


마귀들이 아마 이런 말을 하기도 하겠지.


"아 ~  놔!! 쟤 왜 저런디야?
왜 저렇게 거룩을 추구하면서 열심히 달려 가는거야?

나는 죄의 유혹이 되어서 쫓아가려고 하는데
너무 빨리 달려가니 내가 허덕거린다 허덕거려
아휴 숨차.. 헉 헉 "


이런 차원(?)의 그리스도인은 좀 되어야 하는 거 아닐까? ㅋㅋ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완존 완존 완존 짱!!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차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