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에 묻는 요셉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창세기 50:1~50:14
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14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성경 길라잡이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2절):
애굽에서 죽은 자를 미이라로 만들어 장사하는 것을 말한다.
뇌와 내장을 빼내고 방부제를 넣어서 시신을 보관하는 방식이다.
애굽의 풍속을 좇아 요셉은 향 재료를 야곱의 몸에 넣게 한다(이는 미이라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고 또 곡하는 기간을 오래 잡은 것은
그만큼 야곱이 요셉의 아버지로서 애굽 사람들에게 크게 존경받았음을 보여준다.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4-6절):
상중이어서 요셉은 직접 바로 앞에 나아가지 못한 듯하다.
살아 있을 때 자기 무덤을 만들어놓거나 만들도록 하는 애굽 사람들의 관습에 맞추어
요셉은 자기가 바라는 바를 말한다.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6절): 바로는 요셉이 가나안 땅의 조상들의 묘지에 장사하고 오도록 허락한다. 요셉은 아이들과 소 떼만 남겨놓고 갔다가 돌아온다.
나중에 출애굽을 논할 때는 바로가 이렇게 하도록 요구하지만 모세가 거절한다.
야곱은 죽어서도 자손들이 약속의 땅을 기억하도록 만든다.
마므레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13절): 마므레 막벨라 굴에는 이미 족장들이 묻혔다.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레아가 먼저 묻혔다(창 49장 31절).
자신의 무덤도 파놓았다. 약속이 살아있는 현장이다. 죽었지만 살아있는 현장이다.
야곱은 그곳에 묻히기를 원했다.
약속에 묻는 요셉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야곱의 유언을 따라 요셉도 이렇게 약속의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언약의 조상들과 함께 막벨라 굴에 묻습니다.
이들은 죽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살아있음을 확인합니다.
요셉은 애굽의 총리이지만, 자신과 그 후손이 마침내 차지할 땅을 본 것입니다.
이것은 야곱의 모든 자손들에게, 그리고 애굽 사람들과 또한 가나안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가나안은 약속의 땅이라고. 약속이 하나님의 백성을 움직인다고 말입니다.
49장의 마지막의 몇 절이 막벨라 굴에 묻히기를 원하는 야곱을 소개했다면,
오늘 본문은 이런 소망을 실현하는 요셉을 보여줍니다.
보이는 애굽 제국의 화려함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약속의 말씀에 소망을 둔
아버지 야곱의 말을 순종함으로써, 요셉은 그 길을 마찬가지로 걸어갈 것을 다짐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갑니까?
믿음의 조상들이 걸어간 그 길을 걸어갑니까? 아니면 나의 욕망과 탐욕의 실현을 위한 길을 걸어갑니까?
잠시 멈추어서 생각해봅시다.
내가 가는 길이 온 세상 앞에서 정말 하나님나라와 의를 위한 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스티브 잡스도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정말 이 길을 가는 것이 최상인지에 물었다고 합니다.
우리도 한번 거울 앞에 서서,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앞에 놓고,
보이지 않는 약속에 충성된 걸음을 걷는지 물어봅시다.
약자를 배려하면서 사는 걸음인지, 복음을 증언하고, 의를 실천하는 걸음을 걷고 있는지,
세상의 가치를 반대하고 대립하여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영원한 소망에 나그네로 살고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믿음의 사람은 약속을 믿습니다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야곱의 장례 행렬은 애굽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아벨미스라임에 도착했다가
거기서부터 장지 막벨라까지는 야곱의 가족들만 갔습니다.
이는 가나안에 대한 야곱 가족들의 영유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야곱은 가나안 땅에 묻힘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그 하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나는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고 있나요?
요셉은 바로에게 야곱의 시신을 썩지 않게 처리하고 가나안에서 장사 지낼 수 있게 해 달라고 구했습니다.
그 장례 준비기간만 한 달 이상이 걸렸고, 애굽 사람들은 야곱을 위해서 70일간 애도했습니다.
이는 바로를 위한 애도 기간보다 단지 이틀이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요셉의 인도로 야곱의 가족은 이방인 무리와 함께 500km가 넘는 먼 길을 갔는데,
이는 훗날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에 대한 예행연습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은 한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즉 궁극적으로 완전한 성취의 날이 이를 때까지 각각의 세대만다 부분적인 성취를 이루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면 이 약속을 잘 전수받으며 또 전수하고 있나요?
묵상질문
1 야곱을 장사하러 가나안으로 올라갈 때 누가 동행하였습니까?
5 마므레 막벨라 굴에 장사하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1 야곱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요셉을 통해서 받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5 내 삶에서 성취되어가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요?
기도
이 땅에 살면서 영원한 소망과 부활을 바라보면서 살게 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약속된 나라와 의를 바라보면서 오늘도 살게 해주십시오. 나그네 인생임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은 나의 존재보다도 더 확실하고 실재한다는 것을 믿고,
그 약속을 바라보며 삶 가운데서 성취해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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