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86]작은 자가 배려받는 나라 (ckd 48:8~22) (CBS)

작은 자가 배려받는 나라 2014년 4월 25일 금요일

창세기 48:8~48:22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내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이스라엘의 눈이……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10절):

이삭이 야곱과 에서를 축복할 때의 상황과 같다(27장 1절).

리브가가 거들어서 장자 에서의 축복이 야곱에게 돌아가게 했다.

이를 기억하고, 야곱은 의도적으로 작은 자 에브라임에게 오른손을 얻는다.

이삭과 달리 야곱은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작은 자를 배려한다.

그의 아우가 그 보다 큰 자가 되고(19절):

이는 작은 자인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의지를 확인하는 행위이다.

리브가에게 주신 신탁이 지속적으로 유효하다는 증거이다(창 25장 23절).

이후로 작은 자에 대한 성경의 관심은 지대하다.

세상 나라와 다른 방식의 나라가 전개된다.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21절):

야곱은 요셉에게 세겜 땅을 차지할 권리를 준다. 야곱은 죽으나 하나님의 약속은 살아있다.

죽음을 넘어서 유효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로써 족장들의 하나님께서는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라고 불리신다(마 22장 32절).

묵상과 삶

야곱은 자신이 작은 자로 하나님의 축복을 상속받았음을 기억하고, 이것이 지속적으로 유효함을 나타냅니다. 작은 자가 큰 자보다 더 크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질서와 다른 질서를 뜻합니다.

이삭과 다를 바 없이 노령으로 눈이 보이지 않았지만, 야곱은 의식적으로 이를 실천하여

세상 질서와 다른 하나님나라의 질서를 보여주었습니다.

작은 자가 배려받는 사회가 하나님나라라는 것을 말입니다.

세상 나라는 항상 힘이 중심이 됩니다. 세상의 발전 방식을 설명하는 유력한 이론이 약육강식 논리입니다.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의 법칙이 세상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세상나라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그런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약한 자들과 작은 자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나라를 세우시려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을 때는 죽은 태를 여셔서 부활의 능력을 드러내셨습니다

(창 18장 10~15절, 21장 1~2절, 롬 4장 17~22절).

좀 더 구체적으로 역사하는 방식으로서 야곱을 에서 위에 세우셨습니다.

작은 자로서 복을 받은 야곱은 이 사실이 진실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작업을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작은 자를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로 인정해줍니다.

다윗은 8형제의 막내였지만 왕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하실 때에 어린 아이와 같은 작은 자를 안아주시고 격려하셨습니다.

크고자 하는 자는 작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작은 자를 배려하는 세상이 복음이 주는 은혜의 원리가 적용된 세상입니다. 하나님나라입니다.

우리는 이런 원리를 마음에 담고 살고 있습니까?

강한 자를 바라보면서 사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 마음이 낮은 곳을 늘 향하고 있는지, 오늘도 돌아보면서 살아갑시다.

묵상질문

1 이스라엘이 축복하는 과정을 보면서, 이삭과 비교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5 왜 야곱은 작은 아들 에브라임에게 오른손을 얹었습니까?

기도

작은 자를 세워서 큰 자를 능가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작은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내 삶에서 진정한 작은 자들을 섬기는 삶으로 나아가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