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연결하여 (출 26:3)

colorprom 2017. 3. 4. 15:35

2017/03/04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출 애 굽 기  26 : 3 -


그 휘장 다섯 폭을 서로 연결하며 다른 다섯 폭도 서로 연결하고


Join five of the curtains together, and do the same with the other five.


출애굽기 26장.. 성막을 어떻게 만들라 하는 지시사항들이 나온다.

읽어도 읽어도 영..~~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래서리..그 와중에...쉽게(?) 이해가 되는 단어가 있으니 ㅋㅋㅋ
바로 "연결"이라고 하는 이 단어..


우리 캠에는 간사님들 단체 카톡방이 있다.

얼마 전 정은 간사님이 올린 카톡에 동덕여대에 간사님 배치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올라와 있었다.

캠어도 지금 한명인데다가 초신자이고

이번에 캠이 활성화 안 되면 다른 기독동아리들도 캠퍼스에서 선교활동을 못 할 수 있으니
휴직(?)하고 있는 간사라도 꼬옥 좀 어떻게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는지..기도 좀 해 달라는 글이었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짠했다.

음..어떻게 하나..


나도 사실 시간이 정말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요즘 캠이 없는 캠퍼스에 새로 캠을 만들기도 힘든 상황에

한명이라도 캠어가 있는 캠퍼스를 간사가 못 가서 캠의 이름(?)이 없어져야 한다면...

이건 정말아닌데..


내 공식적인 타이틀이 캠 인터내셔널 드랙터인데..

이 타이틀은 선교지에서 캠 사역을 활성화 하라고 교회에서 허락한 타이틀이긴 하지만

캠 선교회 자체 내에서 나에게 "명예 간사"직을 주면서 함께 준 타이틀이기도 하니

내가 캠과 계속해서 연결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인 것이다.


내가 지금 케냐에서 캠 사역을 시작한 것이 아니니
한국에 있을때 내가 캠 사역을 하는 것은 그러니 "당연한 사역"이 되는 것이다.


동덕여대 간사의 일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기도를 해 보았다.

기도를 할때 느껴 졌던 마음은

동덕여대 간사를 하다가  잠시 (?) 그만 두면서 자기 뒤를 이어(?) 즉슨 연결되어..
그 누군가 다른 간사가 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했을 정은 간사님의 마음이었다.

기도를 하면서 눈물이 나기에..음.. 정은 간사님이 기도하면서 많이 울었는가보구나..그런 생각을 했다.

그래서리 아까 기도 마칠즈음 (거의 새벽 2시였는데 그때 카톡을 넣었다.
잠에서 깨면 읽겠거니 했는데 잠자기 바로 전에 읽었다면서 문자 보내 온 정은 간사!!

막 잠자려고 했는데 이런 소식 보내 주어서 넘 기쁘다고..위로와 힘이 된다고 주님께 감사해 하는 정은 간사!)


일단 동덕여대 담당이던 정은 간사님에게 말해 놓고 난 다음,

그리고 캠 대학 선교회 담임 목사님에게도 말씀 드려 놓았다.

정은 간사님과 카톡을 마치고 다시 내가 오늘 중보기도 해 주시는 분들께 보낸 나의 "3월 기도 편지"를 보았다.

한달에 약 스물 일곱번인가...외부 설교가 있었다.

강의를 포함해서...내가..일주일에 한번씩 나가야 하는 캠퍼스 간사 사역을 과연 해 낼 수 있을까?

다시 한번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주님이 "유니스야.. 고맙다. 내 마음을 읽어 주어서...캠퍼스의 한명이 얼마나 귀중한지..
너가 내 마음을 이해 해주어서 내가 고맙구나" 그렇게 말씀 해 주시기에..

"그래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동덕여대 캠퍼스....수요일 첫 개강예배라고 하니 마침 나는 이번 수요일 아무런 외부 설교가 없다.

여튼 이번 학기 잘 마치면 다음 학기에는 계속해서 캠 간사학교를 통해 간사님들이 배출(?)되니
누가 맡아도 내 다음에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연결..사역에는 이렇게 "연결"이 필요한 것이다.

관계에서도 연결이 필요하고..
누군가 어떤 연결이 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연결됨으로 우리는 서로를 더 잘 알고 이해하게 되기도 한다.

내가 한 캠퍼스의 간사로 연결되어 있을 때

각 캠퍼스의 다른 간사님들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들게 될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의 마음에 가장 큰 관심과 기쁨이 무엇인가

오늘 "연결"이라는 묵상 구절에 나온 단어를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성막을 지을 때 연결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던 휘장들..고리들..

그 연결을 위하여 사용되었을 법한 여러 도구들..

휘장 딱 하나만으로 만들지 않고 왜 하나님은 휘장들을 연결시키도록 그렇게 계획하셨을까
그런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나는 오늘 어떤 "연결"을 이루어 내고 있는지...


주님 오늘은 대구 성일교회에서 학부모 세미나가 있습니다.
약 3시간을 해야 하는것 같던데...지치지 않고 힘있게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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