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너희를 해할까 하여 (출 23:29)

colorprom 2017. 3. 2. 14:11

2017/03/01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월말이었는지라
밤이 늦도록 앉아서 한달간 재정의 수입 내역과 지출 내역을 주욱 공책에 적어 내려 갔다.

한달간 선교헌금을 보내신 분들의 이름을 주욱~ 나는 일부러 공책에 적는다

그래야 단 한번이라도(?)더 고마와 하고 더 기도해 드릴 수 있으니..

매달 한결같이 선교헌금을 보내는 분들의 이름은
그냥 적어 내려가기만 해도 감사요 은혜가 아닐 수 없다.

그 분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월말이면 또 배우고 깨닫을 수 있게 된다.


나는 재정 관리를 두가지로 한다.

하나는 아프리카 케냐 선교지의 선교헌금이고

하나는 내가 한국에서 하는 사역에 대한 것이다.


나는 십3조의 습관을 결혼하고 난 다음 남편과 함께 시작했는지라

한국에서 사역을 하면서 보통은 십의 7조?까지 남들을 도와 주는데 썼는 것 같은데

언제인가부터는 100%  다 남들 도와 주는데 쓰게 되었다.


내가 휴직을 하고 난 다음 교회로부터 받는 월급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 2월엔 학생들 방학인지라 강사로 외부 설교를 많이 다녔다.

그래서 내가 평소 받던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이 나에게 들어왔다.


어제 내가 받은 모든 강사비와 모든 다른 재정들 (품위 유지비 받은 것들 포함하여)더한 돈과

내가 남들 도와 준 돈들을 마이너스 해 보니..

(아마 어쩌면 잊고 기록하지 않은 것도 있을 수 있지만)

내게 들어온 모든 돈에서 40만원을 빼 놓고 다 남들을 도와 준 것을 알게 되었다.


음..근데..내가 안 적어서 그렇지 ㅋㅋ 아마 그 40만원도 남 주었을 확률이 많다 ^^


그렇다면 거의 100% 내게 있은 모든 것을 또(?)남들을 도와 주는데 사용했다는 것이다.
(내 개인적으로 쓴 생활비가 분명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이쪽은 계산이 잘 안 맞는다.
분명 내가 번돈 모두 다 남들 준 지출내역이랑 숫자가 비슷한데 나는 또 한 달을 살았다는 것이다.

거 참..
신용카드로 쓴 것은 지불을 늦게 해서인거 같기도 한데..여튼.. ^^)


내가 벌은 한달의 수입을 모두 다 남들을 위해 사용한 이 기분
안 해 본 사람들한테는 설명(?)해 봐도..잘 모를 것이기에..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이젠 이런 삶이 편안하고 익숙해 진 것이

나에게 30배 60배 100배로 하나님께 다시(?) 받는다는 그 약속의 성취가 아닌가 한다.


선교헌금은 내가 케냐에 없으니 조금 줄어 들만도 하나...

신기한것은 고정적으로 들어오던 선교헌금이 줄어 들면

꼬옥! 어디선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헌금이 들어와서

케냐에서 필요한 재정이 느을 부족하지 않게 채워 진다는 것이다.


지난 달에는 건축헌금으로 900만원을 받았는데
어제 계산을 해 보니 정확하게 900만원 남겨놓고 0원의 잔고가 남아 있어야 했는데

거의 정확하게 그 돈이 맞는 것이다.

합계의 숫자를 적으면서..
거 참..신기하다신기하다 이렇게 정확할 수가 있나?


하나님의 그야말로 "완전하신 공급"에 대하여

월말이면 더 더욱 새록 새록 감사가 시골 집 굴뚝에 모락 모락 연기가 올라가듯

그렇게 따사하니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된다.


주님

남들을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도와 준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돈에 대하여 정직하게 살 수 있었던 "깨끗한 손"을 더욱 감사 드립니다.

허영하지 않고 인색하지 않게

그러나 정직하고 넉넉하게 남들을 도와 줄 수 있도록 주님이 저를 도와 주셨음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한달 영.육.재정 모두 다 잘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 애 굽 기 23 장 29 -

 

그러나 그 땅이 황폐하게 됨으로 들짐승이 번성하여 너희를 해할까 하여

일 년 안에는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고


But I will not drive them out in a single year,

because the land would become desolate and the wild animals too numerous for you.


너희를 해할까 하여...라는 그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들짐승들을 얼릉 얼릉 한꺼번에 다 그들 앞에서 쫓아 주었으면
얼마나 그 이스라엘 백성들이 편(?)했을까?

그렇지 않을까?

그러나 편한 것 보다 더 우선순위로 하나님이 생각하셨던 것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슨?

내가 무엇을 원한다고 얼릉 얼릉 그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것 보다

하나님이 더디 이루어지게 하여서라도

내가 범죄를 더 하지 않게 한다던지

하나님에 대하여 배워 간다던지

이웃에 대한 배려를 훈련시켜 간다던지..

그런 차원으로 이 말씀을 이해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에게 개인적인 적용으로서는
내 몸의 건강에 대한 것이 아닌가..생각해 본다.


좀 억지(?)스러울수도 있으나

현재 나로서는 이렇게 해석하는것이 편한것 같다.

더 내가 성숙해 지고, 내가 더 믿음이 깊어(?)지면 달리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아직은(?) 이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에 자유함은 있다.


어제 엠알을 찍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허리가 계속해서 아파서리..그 동안  매일같이 진통제를 먹으면서 다녔다.


이전에 내 척추 종양을 발견해 준 병원이 있다.
그 때는 다리가 자꾸 저려서 병원에 갔더니 엠알을 찍어 보라해서 검사비 돈이 비싸서 거..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 원장님을 내가 좀(?) 개인적으로 아는지라..망설이는 나를 보면서 50% DC 해 줄테니 찍어 보라 해서
찍었더니 척추에 종양이 발견되어서 가능한 빨리 수술을 서둘러 하게 되었다.

솔직히 돈 쓸 때 병원에서 검사비 처럼 아까운 것이 있으랴 ㅋㅋㅋ

(병이 발견 안 되면 더 더욱 돈 버린 것 같다 ^^)


그래서 이번에도 엠알 검사비 정말 아깝다고 솔직하게(?)  말했더니

비용 걱정말고 그냥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어제 갔던 것이다.

( 나 남들 도와 주는데 내게 있는 모든 것 쓴다 하는데
이럴 때 보면 내 필요한 것은 다 이렇게 저렇게 100 % 채워 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 것이고 주님 가진 모든 것이 내거?  ㅎㅎㅎㅎ )


엠알을 찍고 판독을 막바로 받고 나니..목 디스크

아침마다 몸 무거운 것은 수술 휴유증

허리는 뼈가 아주 약간 뿌러져 있는 상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는 아니고 운동해야 한다는 것..열심히 걷고, 좋은 운동은 수영!

일단 수술 안 해도 된다는 말에 휴~~안도!!


지난 번에 발가락이 부러졌을때도 아프지만 아픈 이유 모르고 그냥 다녔는데

나중에 발가락 부러졌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누군가는 나를 일컬어 "미련한 곰탱이"라고 말씀 해 주셨다.

얼마나 내가 안스러웠으면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싶다.


허리..어쩐지 그 동안 매일 아프다 했더니..음..뼈가 부러졌었구나 ㅋㅋㅋ

그래도 뭐.. 크게 부러진 것이 아니었으니 움직이는데 그닥지(?) 크게 불편은 없지 않았을까?


아플 때 기도를 하면 왜 한방에 팍 안 낫지?

거..나 남들 기도해 주면 한방에 팍 낫는 분도 있두만 ㅋㅋㅋ

나는 내가 나 아픈데 기도해서 거의 ?? 한방에 팍 나은 적이 없으니.. 원..


그러면 내가 기도했는데 한방에 팍 아픈데가 안 나았다고 하나님이 나를 덜 사랑하시나?

하나님이 능력이 없으신가? 내가 복이 없나?


복?

우리의 삶에 가장 큰 복은 "생명 되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다.

나는 그 분을 만났다.

내 안에 그 분의 생명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100% 내 삶에 필요한 "모든 복"을 받았다.


이 복된 생명이 내 안에 계시니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복음의 통로"로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기도해서 한방에 내 병이 나을 때 "복음의 통로"가 될수도 있지만

낫지 않았기에 "복음의 통로"가 되는 경우가 있겠는가 없겠는가? 있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병을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안 낫게 해 주셨다고

이제는  하나님을 믿지 않겠다고 말을 할 차원(?)의 그리스도인은 아니다.

내게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받은 가장 큰 복인 "구원의 믿음"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병이 담박에 낫는다 안 낫는다 이런 것이

내가 복을 받았다 안 받았다 이런 차원으로 해석할 필요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병이 담박에 한방에 안 낫기 때문에 복의 통로가 된 일들이 있는가?
있지 왜 없는가!


나 아파서 병원 다니면서 만나야 했던 분들..

내가 그 병원에 나타(?)남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통로"가 된 적이 있는가 없는가?

많이 있지요!!


내가 아프지 않았더라면..그리고 그 병이 한방에 나았더라면 만나지 않았을 많은 사람들..

나는 그들에게 기쁨과 복음의 통로,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는데 도구가 된 적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 오죽(?)하면 주님께
"주님 !  "복음의 통로" 되는 것은 좋은데 어떻게 안 아프고 복음의 통로 되면 안 되나요?
이렇게 농담을 건네기도 했으니 ㅋㅋ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기적적인 일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수도 있지만,

이 땅에 일어나는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를 위한 사랑을 배워가는 것은 더 더욱 큰 기적이 아닐까요?


오늘도 나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합니다.

내 병이 한방에 안 나았다는 것을 감사하면서 말입니다.

낫겠죠~
운동 하라 하니..100세 인생이라 하니
지금부터 운동 잘 하면 이 아픔 덕분에 100세까지 주님 사역 잘 하지 않을까요?
(음.. 근디.. 주님 재림 곧 하시지 않을깜유??)


오늘은 3월 1일

구국 기도회가 분당에도 강남에도 서울역에도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구국기도회는 참석 못하지만
오늘 무시로 나라를 위하여 더 더욱 기도하기를 힘 써야겠습니다.

나라가 있어야 부모섬김도 있고, 나라가 있어야 나도 있습니다.

나라 없는 민족의 서러움을 제가 알리 없으나

나라가 건강하게 있어 주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가 하는것은 우리 모든 국민이 알아야 하니

주님

우리 나라 도와 주옵소서
우리 나라 도와 주옵소서
우리 나라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