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출 22:18)

colorprom 2017. 2. 28. 11:41

2017/02/28  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무당적인 일이 있을까?"


어제 저녁에 강의가 있어 점심 즈음 어머님 병원에 들렸다.

어머니를 이제 요양원쪽으로 모셔야 하는데 보호자가 같이 와야 한다고 한다.

나는 처음부터 어머니 혼자 요양원 보낼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런지라..보호자랑 같이 와야 한다는 것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엄마가 당신이 혼자도 가 있으실 수 있다고 하셔서리..어머니를 꾸짖었다.

"엄마!  엄마가 우리가 필요한게 아니고 우리가 엄마가 필요해! 우리는 "엄마중독"이야!"


호스피스 차원의 그런 요양원을 엄마 위해 찾는 것이 아니다.

공기 좋고 그리고 음식 건강식으로 나오고, 옆에 친구분들도 함께 있으시고..
이런 곳..운동도 하고..

여튼..엄마는 내가 딱 분지러지게 꾸짖(?)으니..그 이후로는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곧 큰 동생 제임스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다.

하던 일들을 다 뒤로 제켜 놓고 어머니랑 일단 일주일을 있겠다고 부랴 부랴 들어오는 것이다.

막내 동생도 지금 직장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기도하고 있다.

막내도 시간 되는데로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기로 했다.


"우리 자식들은 엄마 중독!" ㅋㅋ

엄마는 내가 이렇게 말하면서 꾸짓었지만(?) 그래도 섭섭해 하지 않는 표정이셨다.

구여운 울 엄니!
 
어제는 갑자기?  네비가 고장났다.

어머 어머 어떻게 해! 나는 서울 운전 네비 없으면 못하는디!

내가 어제 강의하러 가야 하는 곳은 인천쪽이었다.

병원에서 어머니를 뵙고 학교로 가려고 나왔는데 네비가 작동 안 된다는 것을 알았으니..

거기다가 내가 아직도 "연말정산서"인가 그런거 작성을 안 했다.
나 이런거 해야 되는지도 몰랐다.

교회 교무국에서 연락이 온 것이다. 원천징수 뭔가 뭔가 이런것 도데체 무슨 용어쥥~~

나는 네비 없이 운전하랴 연말 정산서 일로 여기 저기 물어 보고 답하고 그러느라..

그래도? 네비 없어도 집까지 잘 찾아 간 나!!

인천가는 차 편은 얼릉 대중교통으로 ㅋㅋ
순발력 짱!

매일 매일 새로운 감사가 폭죽처럼 하늘에 터져 오른다고 나는 생각한다!

새로운 감사 찾기!
오 예!!


어제 영어 수업은 넘 재미있었다.
사실 내가 영어 문법은 좀 약한 편이다.
그렇지 않겠는감? 고 3때 까지 완전 날라리로 놀았는데 영어 문법을 뭐.. 잘 알겠는감!

그런데 어제 내 수업 듣는 분 중 한 학생이 시청에서 고급 관리들(?) 영어 가르쳐 주는 원장님이다.

미국에서 공부도 하고 등 등

사회복지사인데 나이 들어서 신대원에 들어오시게 되었다는데
여튼 그 분은 영어를 무척 잘하고 문법 뭐.. 전문가이시겠지
ㅋㅋ 내 조교(?) 하라고 했다.
앞으로 학생들 문법지도가 필요한 부분은 이분에게 맡기(?)면 될 것 같다.


내가 어떤 일을 하기 위해 100% 능력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하라고 하는 일을 순종만 하면 된다.

그 순종에 나의 능력은 겨우 10% 일뿐일수도 있으나

나머지는 몇 프로가 부족하던지간에 하나님이 채워주신다.


나 이전에 케냐 나이로비 국제 신학대학원에서 전임교수가 되었을때
첫 강의 주어진 것이 "기독 상담학 이론과 정신심리학 이론의 비교학"이었다.

세상에! 내가 기독상담학 이론이야.. 좀 안다 하더라도..정신심리학?

아이고 내가 심리학 공부한지가 언제인데?

그리고 나 심리학의 그 많은 이론들..기억할 리도 없고..이해도 잘 못한다.

주여!!!
그러나 주님이 나 보고 그 학교에서 가르치라고 한 것이 주님의 인도하심이라 확신하고
그냥 순종했다!

능력이 있어 순종한게 아니고 믿음이 있어 순종한 것이다.


그리고 첫 강의를 들어갔는데
어머 어머 내 수업을 듣는 학생 중 세 사람이 일반대학교의 심리학 교수들이었다.

다 주님이 늦게(?) 부르셔서 나이 들어 신대원에 공부하러 온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현직은 정신 심리학 교수들!

뭐..나 심리학 이론 좀 모르는 것 같으면 아주 간단하게 방법은 해결되었다.

"자!  누구 누구 ( 그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여기에 대해 정신심리학 이론을 말해 볼까요?"

이렇게  세 심리학 교수들한테 발표 시키면
그들의 발표 이후에 내가 딱히 해야 할 부연설명은 없었던 것이다.
ㅋㅋ 나 그 때 우리 하나님의 유머감각에 속으로 완전  혼자 넘어갔다는거 아닌감~~


울 주님 너무 쿨 하시고 너무 유머러우시고 그리고 우리 주님은 "믿음"을 "능력"보다 더 선호해 주신다.

믿음은 우리가 보여 드려야 하고 능력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면 되는 것이니까 말이다.

  
출 애 굽 기 22 :18 -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라
"Do not allow a sorceress to live.


오늘은 사실 딱히 한장을 다 읽고 또 읽어도 마음에 확 와 닿는 구절은 없었다.

그래서 위의 구절을 선택했다.

꼭 내 삶의 적용이라기 보다는

내가 보게 되는 우리 예수님 믿는 사람들에게
어떤 일들이 이 구절과 연결이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에서 이 구절을 선택했다.


오늘 성경구절 말씀..무당에 대한 것이다.

무당을 살려 두지 말라고 하는 것..
근데 무당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미신을 믿게 하는 것이다. 미혹된 영들..
굿! 장래 이야기 용하게 알아 맞춰 주기 등 등


하나님은 이런 무당을 살려 두지 말라고 했으니
우리들의 신앙생활에도 이렇게 미신적인 요소들이 있다면 살려 두라? 죽이라?

어느쪽인가?

죽이라는 것이다!

죽인다는 것은? 완전 없애 버리라는 것이다. 어떤 여지도 남기지 말라는 것이다.

아플 정도로... 죽이지는 말고.. 이런 차원이 아니고 확 죽여 버리라는 것이다.


교회를 다니면서 점을 보러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완전 미친 짓이다!

미신적인 요소들에 무엇이 있을까?
하나님 믿으면서도 미신적인 샤머니즘에 비슷한 일들을 우리는 하지 않을까?


"말씀 뽑기"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좀 정립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 날의 운수(?)가 마치 그날 말씀을 하나 뽑고 그 말씀 그대로 되리라..

그러면 그 날 뽑은 말씀이 전쟁에 패배한 구절이면

나는 오늘 하루의 삶에서 패배 하게 될 것을 하나님이 미리(?)오늘 뽑은 말씀으로 예고(?) 해 주신것인가?

하나님이 무당의 아비인가?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꼭 그렇게 자세하게 알아야 하는가?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다고 믿으면 그 인도하심이 내가 생각하는 그 정확성과 맞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우리 인도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하는가? 그리고 혼동에 빠지는가?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라고 하셨고 그는 우리를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기도하다가 본 꿈..영성을 키워 가는 우리들이 영적으로 경험하는 여러가지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영성 생활에 탄력을 가져다 준다 할찌라도

미신성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사실  오늘 묵상의 주제는
사례 한 두개 가지고 다루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서리..

이 만큼 해서 묵상을 마치도록 한다.
^^

주님 오늘도 최고의날입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무질서와 혼미함과 불안함"으로 우리를 인도하지 않으십니다.

평강과 의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무당의 정신은 우리들에게 혼동을 가져다 주고 그리고 옳지 않은 일들을 하도록 합니다.


미신적인 일들을 쉽게 분별할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에 오늘 평강이 있는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올바른 일인가?

이런 것이 평가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도 제 마음에 평강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옳은 일을 하고자 하고 마음엔 주님을 향하는 "시온의 대로"가 있음을 감사 합니다.


저는 오늘 온누리 교회 수양회 홍보영상 찍는다고 하니
동영상에 지혜롭게 기름 부으신 말을 잘 해서

학생들이 모두 수양회 오는 동기 부여를 잘 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