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새벽 카톡

colorprom 2017. 2. 17. 15:12

20170217 금


멀리 멕시코에 있는 사촌 여동생이

하루 지난 '오늘의 양식'을 카톡으로 우리 시간 새벽 두 시에 보내기도 합니다.
자다가 듣게 되는 아내의 카톡 울리는 소리에 잠을 깨기도 합니다.
아내에게 무음으로 해놓고 자라 말합니다.

하루 늦은 '오늘의 양식'이면 어떻습니까?
새벽 두 시면 어떻습니까?

그 사랑 내가 아는데.

오늘도 새벽 한 시 삼십육 분에 카톡이 왔습니다.
선교사님들은 세상살이 하는게 좀 어쭙잖은 것 같기도 합니다.

사랑한다. 대구 혜경아.
서울 사는 사촌 여동생 혜경이가 있어서 입니다.
이제는 어릴 적 대구 혜경이가 아니라 육 십이 넘은 멕시코 혜경이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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