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3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창세기 47장 29-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인애와 성실함으로 내게 행하여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When the time drew near for Israel to die, he called for his son Joseph and said to him, "If I have found favor in your eyes, put your hand under my thigh
and promise that you will show me kindness and faithfulness.
Do not bury me in Egypt,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라는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어제는 수진이와 함께 명동에 있는 서울 YWCA 찾아 가는 길이었다.
수진이는 곧 미국의 공군장교 시험을 보려고 지금 시험준비를 한다.
수진이는 언어를 좋아한다.
다른 나라 언어도 많이 배우고 싶어하고
나중에는 주 케냐대사로 케냐에서 케냐 사람들을 섬기면서 살고 싶어한다.
케냐 대사가 되려면
일단(?) 미국은 군대를 다녀오면 우선순위가 주어지기도 하고
그리고 공군에서는 수진이가 하고 싶은 언어쪽 공부에
석사와 박사학위 모두 100% 장학금을 준다는것을 알게 되어서
지금 수진이는 미공군 장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체력(?)도 합격되어야 하기때문에 요즘 운동도 다녀야 한다고 해서리..
어제 수영이랑 운동 프로그램 알아 본다고
둘이서 인터넷 뒤져(?)보고, 버스노선 찾고.. 등 등
그러면서 둘이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 대화중 하나는
우리들이 앞 날에 어떻게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 에 대한 것이었다.
모든 사람은 죽게 되어있다.
어떻게 죽던지 죽게 되어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적어도 세가지는 동일하게 일어 나는 것 같다.
첫번째 태어난 것
두번째 죽는 것
세번째 심판을 받게 되는 것..
이 세가지를 피할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
태어나서 어떻게 사는지..
세상말로 금 수저 은 수저 흙 수저, 이런 삶이 있다 해도
한번 태어난 사람은 어떻게 살았던지 간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만약 내가 내일 죽는다면..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라는 말씀 처럼 나도 내 죽음이 가까와 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죽는날까지 살고 싶을까?
수진이에게 물어 보았다.
"너는 너가 곧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 땅에서 많이 더 오래 살고 싶을 것 같으니?
그렇지 않다면 너는 어떻게 너가 이 땅에서의 남은 시간들을 살고 싶을 것 같으니?"
수진이의 대답은 다음과 같앴다.
"나는 내가 죽는 것을 알게 된다면 굳이 더 살고 싶다 하는 그런 기도는 하지 않을 것 같애.
하늘 나라 가면 좋잖아!
그러니 나는 내가 죽는다는 것을 안다면 죽는 날까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열심히 더 사랑하고 싶어
그리고 하나님을 더 많이 알고 싶어!
이제 죽으면 곧 하나님을 만나잖아 천국에서
그러니 곧 만날 하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 두어야 하지 않을까?
그러니 내가 죽기 전 까지 나는 하나님을 아는데 더 시간을 보내고 싶을 것 같애!
엄마는?"
우리 수진이는 내가 뭐 물어보면 꼭 나에게 엄마는? 이라고 그렇게 물어 보는 것 같다. ㅋㅋ
내가 대답한 말은 다음과 같다. (그대로 옮겨 적지는 못한다 ^^)
"나도 내가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딱히 더 살고 싶다..그러지는 않을 것 같애
이 땅? 그닥지 미련이 있을 것은 사실 없어.
그리고 일단 너가 다 컸잖아!
나는 자식들이 어린데 어린 자식들을 두고 아픈 사람들은 정말 꼭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
그들을 바라보는 자식들이 있잖아
그들을 보살펴 주기위해서라도 부모님들은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
그러나 너는 다 컸잖아
너 나이만큼 키웠으면 된거 아니니?
너 엄마 없어도 잘 살 수 있지?
그러니 너 때문에 내가 딱히 꼭 이 땅에서 오래 살아야 할 이유는 없거든
바울의 고백을 보면
"나는 주와 함께 있고 싶다. 내 마음은 사실 두갈래로 찢어진다.
내가 육신의 장막에 거하기 원함은
내가 이 땅에 살아 있으면 너에게 믿음이 진보가 온다. 그리고 너의 기쁨이 충만해 질 것이다.
바울 ! 넘 멋지지 않니? 너무 자신있는 고백 아니니?
"너 내가 사는 이유 알아?
내가 살아 있으면 너는 기뻐!
내가 살아 있으면 너의 믿음에 진보가 온다는 거야!
너를 생각하면 내가 이 땅에 살아 있어야하지만
나를 생각하면 나는 이 땅에서 떠나서 주와 함께 천국에 있고 싶어!"
이것이 바울의 고백이었던 것이거든!
그러니 내가 이 땅에 더 살고 싶다면
나로 인하여 누군가는 믿음의 진보가 있고, 그리고 나로 인하여 누군가의 삶에 기쁨이 더해 지고..
그렇다면 나는 이 땅에 더 살고 싶은 이유라고 말을 할 수도 있겠지
근데 난 무엇보다 말야 내가 곧 죽는다고 한다면 내 은행에 잔고가 있는것이 제일 억울할 것 같애 ㅋㅋ
그거 얼릉 남들 주고 천국에 가야 천국에 상이 좀 더 쌓이는 거 아닐까?
그거 외에는 딱히..(둘이서 깔깔깔 ^^)
이런 대화를 하면서 함께 나누었는데, 어제 수진이가 한 말 중
자기가 곧 천국에 가게 된다면 이제 하나님을 만날 것이니
곧 만날 하나님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알고 싶다는 그 말이 신선한 감동으로 와 닿았다.
우리 모든 사람은 언제인가는 죽게 되어 있는 것이다.
죽었다가 다시 살은 나사로도 결국 또 죽지 않았는가?
죽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나 어떻게 살다가 죽음을 준비할 것인가 이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주님 저에게 오늘도 "오늘"이라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제 삶을 연장 시켜 주신 날입니다.
하루하루가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월을 아끼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나로 인하여 내 이웃이 기쁨이 더하여 지고 믿음이 더하여 질 수 있도록 저를 도와 주옵소서
그러나 혹시? 제가 그런 삶을 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주님은 저를 한결같이 지극히 소중히 여겨 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은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을 아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기 이전에 내가 사랑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것 말이죠!
이렇게 귀한 사랑 받는 사람이 나인것을 알고 있으니
나도 이 사랑을 조금이라도 더 이웃에게 알려 주기를 힘쓰면서
남은 내 생을 살 수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 땅에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입니다.
이 땅에 살아있는 모든 사람들을 보면서
더 더욱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모든 사람 하나 하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그들에게 하루 하루를 더 하여 주셨음이 감사한 일인지 인정하고
내 이웃의 삶들을 소중히 여기면서 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은 오산리 기도원에 올라갑니다.
영산수양관에서 오늘부터 2박 3일 동안 순복음 중동교회 청년부 수양회 인도가 있습니다.
맡은바 청년들의 영혼들에게 믿음의 진보가 있도록 내 최선을 다하여 설교하고 기도해 주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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