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2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그야말로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을 만나서 아마 세시간 반?을 이야기했나?
보통 상담으로 만나면 한시간이나.. 두시간 이야기를 하는편인데
어제 이 청년들!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지..
이런 저런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후 시간이 다 가 버렸다.
수진이를 데리고 나갔었는데
수진이가 "엄마 어쩌면 남자들인데 믿음들이 저렇게 예뻐? 완전 예쁜 오빠들이야!" 라고 한다.
믿음이 좋은 형제들! 예쁜 오빠들! ^^
참 든든한 마음!
목사인 나도 마음이 이렇게 흐믓할진데
하나님은 이들을 보실 때 얼마나 마음이 흐믓할까! 싶은 접목이 저절로 되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청년들이 있는 우리나라에 소망과 꿈과 비전이 없을리가 있는가!
나는 청년들을 만나면서 이 땅에 남아있는 소망과 희망을 매일같이 보고 있다!
창 세 기 46 장 4 -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I will go down to Egypt with you, and I will surely bring you back again.
And Joseph`s own hand will close your eyes."
성경 전체를 하루에 한장씩 묵상하면
3년 3개월 3일이 지난 후 즈음해서 성경의 같은 장으로 돌아온다.
그러니 나는 창세기 46장을 3년 3개월 3일 전 즈음해서 묵상으로 전체 한장을 읽었을텐데
그 때에 묵상 구절을 이 구절로 뽑아서 한 기억이 난다.
그 때 이 구절을 뽑은 이유는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이 말씀의 약속의 성취함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다시 애굽으로 돌아온다고?
야곱이?
그러니 애굽으로 가는 것 두려워 하지 말라고?
과연 야곱이 다시 가나안땅으로 돌아왔는가?
그렇지 않다!
그는 애굽땅에서 147세에 죽었고
요셉이 그의 눈을 감겼으나
야곱이 하나님 약속하신 말씀 그대로 가나안 땅에 돌아온 것은 아니었다.
나는 이 구절 말씀을 3년전 묵상하면서
47장 48장을 미리 막 읽어가면서
야곱이 과연 다시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는가 확인해 보았다.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애굽땅에서 죽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그가 애굽땅에서 가나안 땅으로 꼭 돌아온다고 말하셨을까?
물론 그의 죽은 몸은 애굽땅에서 가나안땅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생각에
이 땅의 목숨이 다 한다고 해서
그 분의 약속의 말씀이 인간의 마쳐진 그 날의 삶과 딱히 관계는 없다고 생각하신 것일까?
시간에 제한을 받는 우리는
야곱이 애굽 땅에서 죽었으니 하나님이 그 하신 말씀을 지키지 않으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나
과연 야곱의 이 땅의 죽음이 하나님 앞에서의 "죽음"이었을까?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계획들, 우리에게주신 약속의 말씀들의 성취됨이
우리의 계산(?)법과 다를 수도 있는가?
하나님에게는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도 있으니
주님이 곧 이루어지리라 말씀하셔도 ?
그 곧(?)이 우리에게는 천년의 세월이 될 수도 ?? ^^
나의 삶에 숫자의 개념이 함께 하는 하나님의 약속이 과연 얼마만큼 중요한 것일까?
시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이신데
시간에 매임(?)받고 사는 우리들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시간을 정(?)하고 조급해 하는 것..
답답해 하는 것..갑갑해 하는 것..
더 나가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게 되는 일들이 있을 수 있을까?
하나님에 대한 약속의 말씀들을 "시간의 개념"으로 인하여 의심해 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할까?
지혜로운 태도일까?
이 땅의 삶으로 국한 되지 않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아닌가?
영원을 향하여 걷고 있는 우리들의 삶인데
"하나님의 약속"에 대하여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 어떤 자세로 나와야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기쁘신 모습일른지..
마치 내일 당장 죽을 사람처럼
하나님 앞에서 급하게 말을 내는 일은 없을까?
애굽에서 꼭 나오게 하시겠다고 하나님은 야곱에게 약속하셨지만
그가 듣지 못했던 말은 너가 살아서 다시 애굽에 오리라는 말은 아니었다는 것..
하나님은 요셉이 너의 눈을 감기겠다고 했으니 그 말씀은 이루어졌고
그리고 요셉은 죽은 아버지 야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와 가나안 땅에 묻게 되었으니
야곱이 가나안 땅에 돌아온 것은 사실이나 죽어서 돌아 왔다는 것이고
죽은 야곱에게 약속을 이행하신 하나님은
어쩌면 딱히 야곱을 죽은 자로 여기지 않으신 것이구나~ 그런 생각도 갖게 해 준다.
이 땅에서는 죽었다고 여겨지는 일들..
소망 없고 희망 없고 슬픔만 가득할 만한 일들도
과연 하나님 눈에도 그러하신가?
우리의 영원을 책임지고 계시는 우리 하나님 마음에, 우리들의 삶에
실패가 있는가? 좌절이 있는가? 상실이 있는가?
죽어도 부활을 허락하시는 우리 하나님 앞에
우리 믿는자들이 이 땅에서 국한 된 일들로 인하여
좌절 실망 슬픔 우울 ~ 이런 것에 자신을 가두어 둘 이유가 있을까?
하나님은 정말 약속을 안 지키시기도 하시는 분이신가?
그 약속의 시간이 나의 시간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지
그 분의 생각 가운데 나를 향한 완전한 계획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을리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그 분의 선하심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이 아닐까?
내 삶에 내가 생각하는 성공과 순탄함이 하나님이 나를 향하신 약속의 성취라고 믿는 것 보다
나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가시는 우리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을 믿고 바라고 감사하며
나아가는 자세가 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세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 삶에 조바심을 내야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 안 이루어지면 저 하늘로 이어져서 무엇인가가 이루어지겠지요
주님은 신실하시고 성실하시고 그리고 선하신 분이십니다.
God is good! All the time! (하나님은 선하시다 항상 그러하시다!")
저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습니다.
내 삶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믿습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시간의 배열들이 있어도
하나님의 나를 향하신 그 사랑의 완전하심에 대한 신뢰함에는 어지러움이 없습니다.
그것이 저는 정말로 감사합니다.
오늘 어머니 모시고 병원 갑니다.
어머니가 4월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실른지
이런 저런 결정도 함께 해야 하는 시간이 될테니
주님 친히 간섭하여 주옵소서!
묵상 구절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 창세기 46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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