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까... (창 43:7)

colorprom 2017. 2. 1. 17:38

2017/01/30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창 세 기 43 장7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They replied, "The man questioned us closely about ourselves and our family.

`Is your father still living?` he asked us.

`Do you have another brother?` We simply answered his questions.

How were we to know he would say, `Bring your brother down here`?"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까... 라고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앞 일에 대하여 모르는 가운데 행한 일들..
어떠 어떠한 일들로 어떻게 연결될 지 모르고 한 말들..


미리 미리 알았더라면 그렇게 했을까?

그 사람이 내가 한 말을 가지고 그렇게 꼬아(?)말 할 줄 알았더라면
내가 그렇게 말을 했을까?


우리들의 삶에는
상대방의 진의(?)를 몰라서

나중에 어떠한 우려될 일들이 일어날른지 모르는 가운데

행한 일들이 있고 그리고 해 놓은 말들이 있을법하다.


본문의 말씀의 배경이 그러하다.

그러니 야곱이 아들들을 탓하는 것이다.

왜 그런 말을 애굽총리한테 해서 이렇게 곤란한 일이 자신에게 일어나게 했느냐 이거다


이런 성경이야기를 대하다 보면

도대체...어떠한 일이라 할지라도 일단 남 탓 해 본들...도움이 되는 것은 정말 없다! 이다.

상황이 어떠하든지말이다.

남탓은 일단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내가 한 일들에 나쁜 저의가 없었다 한다면 하나님께 이 일을 온전히 맡길 수 밖에 없다는 것..


기도해야지 뭐 딱히 다른 유가 있는가?

없다!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성경에서 말씀 하셨으니 그냥 믿고 앞으로 나아간다.

근데 그냥 나아가면 안 되고 기도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

그냥 나아가면 지쳐서 쓰러진다 ^^


하나님이 이 지금 답답하고 모함받고 수군 수군 거림 받고 마음 가라앉게 만들고초라하고  이해할 수 없고..

그런 상황이라 해도?

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런 말 하지 말것을 싶기도 하고

거기 가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싶기도 하고
그 사람이랑 엮이는게(?) 아니었는데 싶기도 하고 등 등

여러가지 마음에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뭐...진즈기 알았는감?  몰랐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나중에 이 성경이야기의 마지막 즈음 보면?

하나님이 그러한 상황도 "선"으로  바꾸어 주신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하나님이 일을 하셔야!
할렐루야!

이래서 코람데오

즉슨 하나님의 앞에서의 삶은 우리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된다.

하나님 앞에서 왜 그런 말 했는냐 이거죠!
딱히 주님 보시기에 하자 없는 일이었다면?  걱정 안 하는 것이 좋다!


"세상 임금이 오겠으나 그는 나와 관계할 것이 없나니!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가 내게 명하여 행하라 하신 것들을 지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이 보게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니


주님 오늘 나에게 무어라고 말씀하셨는가?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인것이다!


니가 옳네 그르네
너는 왜 그 일을 해서 내 인생에 이런 일을 겪게 하네 마네!

아이고 야야!!
(요즘 우리 딸 수진이가 잘 쓰는 용어이다.
미국에 할아버지랑 함께 있을 때 할아버지가 자주 쓰셨던 말이라고 한다. ㅋ
아이고 야야!!)

뭐 우짜겠노 마!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기도하다 보면
좋은 것은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님만 보여서
그냥 "무아"지경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ㅋㅋ

딱히 무엇을 구하게 되기보다는
주님 사랑한다는 고백이 모든 다른 필요(?)를 덮어쓰기 해 버리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을 갖게도 되고

내 인생에 우짜 이렇게 "풍요"한 거 밖에 없는지..도대체 "부족"한거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음이로다...
할렐루야!"


오늘은 기도동산에서 하산입니다.
2박 3일 주님과 좋았던 시간 감사 드립니다.

기도하면서
주님으로부터 받았다고 생각해서 받아 놓은 공책의 글들이 그대로 다  현실이 되어서
"우와! 주님 하신 말씀 다 이루어 주셨네!"라고 나중에 감탄할 수도 있겠고

"어! 그 때 받은 말씀을 잘 못 받아 적었나?  왜 그렇게 안 되었지?

내가 주님의 음성 잘 못 들었나?  우왕!  나 왜 잘 못 들었을까?  주여!!"

이렇게 혼동스러워 할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뭐.. 하나님이 이렇게 인도하시리라 하고 적었던 말씀이 그대로 안 되면?

그냥 적혀 있는 글들을 찌익!! 한줄로 지우는 선 긋고, 내지는  X 표라고 옆에다 긋고

"아.. 제가 잘 못 들었네요 ㅋㅋ 우짜!!" 이러면 되는거지요!

그거 가지고 뭐.. 주님 나에게 왜 이런 말씀 하셔서리..나는 우짜 잘 못 알아 들었는공!! 이럴 필요 없다.

뭐 한 두번 잘 못 들었어야지 ㅋㅋ 아이고 배야!!


주님 말씀 넘 넘  그대로 잘 알아 들었다고 해도 한 세상이요

잘 못 들었다 해서 조금 뾰로통해 본들 그래도 한 세상이다!


주님 나에게 나쁜 짓 하라고 거짓말하라고 그런 것 명령한 적 없고

나 그런 말 들었다고 생각되어서 공책에 적어 놓고 그런 말들 순종해 본 적도 없다.

의의 일, 평강의 길로 지금까지 인도해 주셨고

인도하심 받았다고 생각되는 일 마다 주님께 맡기고 평강했으니..

딱히 뭐.. 잘 못 들은 말씀도 없는 것이다.


환경과 때에 대한 나의 해석.. 분석..  이런것이 조금 달랐겠거니..속 편하게 생각하고

주님한테 군시렁 거리는 것은 하지 않도록 한다.


내 삶에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 분의 신실하심과 나와 동행하심을 "신뢰"하는 것은

내가 받는 인도하심의 "정확성"보다 더 우선순위이니 말이다.
(키야 이 말 멋있다!
이런 말들은 따로 좀 빼놓고 나중에 책 하나 쓸까? ㅎ ㅎ ㅎ)


나는 하나님이 좋다 ㅋㅋ
울 주님도 내가 편하실 것이다.

일단 나는 군시렁 군시렁은 안하니 말이다.
그쵸 주님? ^^


오늘은 내가 크리스마스 이브때 병원에서 어머니랑 단 둘이 외롭게(?) 보내는 시간을 측은히 여겨
밤 늦은 시간 병원으로 와 준 지체들이 있다.

아침에 묵상하는데 하나님이 나 위로해 주라고 가라는 마음 주셔서 왔다면서

집도 병원이랑 한참 먼 곳이었는데 병원에 심방(?) 와 주었던 세 명의 온누리 교회 지체들...

우리 교회 지체들도 아니고 온누리 교회 청년들이었다는 것이 그날 밤 참 신기(?)하기도 했었다.

나랑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는 청년들이었다.

그런데 주님이 나 위로 하러 가라 하셨다는 생각이 들어서  순종(?) 하는 마음으로 왔다면서
병원으로 그 날 온 것이다.

오늘 꼭 만나자고 하니...이런 지체들은 내가 만나서 식사 대접해야 하지 않을까? ^^


요즘은 아프신 어머니와의 시간으로

이전에 이해 할 수 없었던 나이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자식들의 마음..부모들의마음..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있어서 감사~~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묵상 구절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 창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