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새로운 사회의 질서와 정책을 실현하십시오 (삼상 30:18~31) (CBS)

새로운 사회의 질서와 정책을 실현하십시오 2013년 10월 2일 수요일

사무엘상 30:18~30:31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다윗이 또 양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21 다윗이 전에 피곤하여 능히 자기를 따르지 못하므로 브솔 시내에 머물게 한 200 명에게 오매

그들이 다윗과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영접하러 나오는지라 다윗이 그 백성에게 이르러 문안하매

22 다윗과 함께 갔던 자들 가운데 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다 이르되

그들이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은즉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하는지라

23 다윗이 이르되

나의 형제들아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 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 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24 이 일에 누가 너희에게 듣겠느냐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 동일할지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하고

25 그 날부터 다윗이 이것으로 이스라엘의 율례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26 다윗이 시글락에 이르러 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장로들에게 보내어 이르되

보라 여호와의 원수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에게 선사하노라 하고

27 벧엘에 있는 자와 남방 라못에 있는 자와 얏딜에 있는 자와

28 아로엘에 있는 자와 십못에 있는 자와 에스드모아에 있는 자와

29 라갈에 있는 자와 여라므엘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겐 사람의 성읍들에 있는 자와

30 홀마에 있는 자와 고라산에 있는 자와 아닥에 있는 자와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31 헤브론에 있는 자에게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왕래하던 모든 곳에 보내었더라

성경 길라잡이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20절):

사울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전리품을 취하여서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그런데 다윗은 여기에서 사울과 마찬가지로 전리품을 취하였는데도 전혀 책망을 받지 않는다.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전혀 새로운 지도자였다.

전장에 내려갔던 자의 분깃이나 소유물 곁에 머물렀던 자의 분깃이나 동일할지니(24절):

원래 전리품은 전투에 참여한 전사들의 몫이다.

다윗은 그 전리품을 전사들뿐만 아니라 후방에 남아 있었던 사람들과 공평하게 나눴다.

묵상과 삶

다윗은 전쟁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후방에서 마을을 지켰던 사람들에게 모두 전리품을 나누라고 결정합니다. 다윗에게는 옛 방식과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본문의 저자는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전의 관습을 넘어 새로운 사회의 질서와 정책을 외국 땅에서 먼저 집행하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다윗의 승승장구는 하나님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다윗이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전리품을 취하는 모습은

사울의 경우와 많은 부분이 대조가 되는 지점입니다.

사울의 경우 그가 아말렉으로부터 전리품을 취한 것이 원인이 되어 하나님의 눈 밖에 납니다.

그런 그의 행위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것으로 평가되고, 급기야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왕이 됩니다.

이에 비해 다윗의 행위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다윗도 사울과 마찬가지로 전리품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취한 전리품은 다윗의 전쟁에 대한 보상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재분배의 원천으로 사용됩니다.

당시의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나 전리품을 모두 평등하게 분배하는 결단은

다윗의 위대함이 부각되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다윗은 새로운 사회 질서를 구상하고 있고, 그것에 걸맞은 정책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이런 통치의 정신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의 새로운 질서는 새로운 분배 방식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형태로 구조화되어 갑니다.

버림받은 자들을 위한 선물의 경제는, 사회의 새로운 질서를 추구하며

이에 걸맞은 매우 구체적인 정책을 구상하고 실천하는 것을 통해 실현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회에 대한 열정을 가진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사용하십니다.

묵상질문

다윗이 전리품을 취급하는 방식의 낯선 점은 무엇입니까?

동일한 행위를 놓고 사울과 다윗에 대한 평가가 서로 다른 점은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기도

하나님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아끼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