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하나님께서 보다 더 길고 멀리 보십니다 (삼상 29:1~11) (CBS)

하나님께서 보다 더 길고 멀리 보십니다 2013년 9월 30일 월요일

사무엘상 29:1~29:11           

1 블레셋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 쳤더라

2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은 수백 명씩 수천 명씩 인솔하여 나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기스와 함께 그 뒤에서 나아가더니

3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 이르되 이 히브리 사람들이 무엇을 하려느냐 하니

아기스가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에게 이르되 이는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냐

그가 나와 함께 있은 지 여러 날 여러 해로되

그가 망명하여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그의 허물을 보지 못하였노라

4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에게 노한지라 블레셋 방백들이 그에게 이르되

이 사람을 돌려보내어 왕이 그에게 정하신 그 처소로 가게 하소서

그는 우리와 함께 싸움에 내려가지 못하리니 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

그가 무엇으로 그 주와 다시 화합하리이까 이 사람들의 머리로 하지 아니하겠나이까

5 그들이 춤추며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던 그 다윗이 아니니이까 하니

6 아기스가 다윗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정직하여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네게 악이 있음을 보지 못하였으니

나와 함께 진중에 출입하는 것이 내 생각에는 좋으나 수령들이 너를 좋아하지 아니하니

7 그러므로 이제 너는 평안히 돌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수령들에게 거슬러 보이게 하지 말라 하니라

8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당신 앞에 오늘까지 있는 동안에 당신이 종에게서 무엇을 보셨기에

내가 가서 내 주 왕의 원수와 싸우지 못하게 하시나이까 하니

9 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내 목전에 하나님의 전령 같이 선한 것을 내가 아나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은 말하기를 그가 우리와 함께 전장에 올라가지 못하리라 하니

10 그런즉 너는 너와 함께 온 네 주의 신하들과 더불어 새벽에 일어나라

너희는 새벽에 일어나서 밝거든 곧 떠나라 하니라

11 이에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떠나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가니라

성경 길라잡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이……그가 전장에서 우리의 대적이 될까 하나이다(4절):

블레셋 지휘관들은 다윗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했다.

다윗이 전쟁터에서 배신하고 이스라엘 편에 설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아기스가 다윗을 위해 변호했지만 결국 다윗은 전투에 참여하지 못한다.

다윗이 자기 사람들과 더불어……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가고(11절):

다윗이 전투에 참여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그에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다(30장).

다윗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전투하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묵상과 삶

다윗이 블레셋에서 신의를 쌓아왔지만, 정작 그가 있을 곳은 블레셋이 아니었습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벌인 전투에 다윗도 참여하려 했던 것은 자칫 비극을 낳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막으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 블레셋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자였습니다.

다윗은 전략적이고 주도면밀한 인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상황과 조건들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냉정한 면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기방어적 행위를 그렇게 기뻐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더구나 다윗이 블레셋의 군대와 함께 자국민들을 공격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다윗은 이 전투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다윗이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참여하는 것에 블레셋 지휘관들이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다윗에게 당장 기분 나쁜 일이었으나 결과적으로 볼 때

자신의 모국 백성과의 전투를 회피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윗이 만약 이 전투에 참여하여 자신의 친족들을 죽이는 데 일조했다면,

그가 이전에 쌓아올린 명성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블레셋에서 다윗의 입지가 불안했던 것이

상대적으로 그로 하여금 유다로의 복귀를 서두르게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 다윗이 블레셋에서 여러 해를 지낼 수 있었던 것이,

훗날 그가 블레셋의 땅을 정복하는 데 일조했을 것입니다.

다윗이 제아무리 자신의 길을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다윗보다 더 길게 멀리 보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제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더 멀리 보시는 분입니다.

묵상질문

블레셋 지휘관들이 다윗에 대해 어떤 불신을 가졌나요?

다윗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은 그에게 어떤 유익이 될까요?

기도

처세술에 의존하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계획을 볼 수 있게 하시고, 그것을 더 신뢰할 수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