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영적인 혼란을 경계하십시오 (삼상 28:1~14) (CBS)

영적인 혼란을 경계하십시오 2013년 9월 27일 금요일

사무엘상 28:1~28:14           

1 그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한지라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밝히 알라 너와 네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나가서 군대에 참가할 것이니라

2 다윗이 아기스에게 이르되 그러면 당신의 종이 행할 바를 아시리이다 하니

아기스가 다윗에게 이르되 그러면 내가 너를 영원히 내 머리 지키는 자를 삼으리라 하니라

3 사무엘이 죽었으므로 온 이스라엘이 그를 두고 슬피 울며 그의 고향 라마에 장사하였고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

4 블레셋 사람들이 모여 수넴에 이르러 진 치매 사울이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 쳤더니

5 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그의 마음이 크게 떨린지라

6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7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 하니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엔돌에 신접한 여인이 있나이다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0 사울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로는 벌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1 여인이 이르되 내가 누구를 네게로 불러 올리랴 하니 사울이 이르되 사무엘을 불러 올리라 하는지라

12 여인이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치며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나를 속이셨나이까 당신이 사울이시니이다

13 왕이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하니

여인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영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나이다 하는지라

14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그의 모양이 어떠하냐 하니

그가 이르되 한 노인이 올라오는데 그가 겉옷을 입었나이다 하더라

사울이 그가 사무엘인 줄 알고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사울은 신접한 자와 박수를 그 땅에서 쫓아내었더라(3절):

사울은 사무엘이 죽자 사무엘의 고향 라마에 그를 장사지낸다.

그리고 그 땅에서 신접한 자와 박수를 쫓아낸다.

이는 역설적으로 사무엘의 죽음 이후에 사울이 정신적으로 혼란한 상태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6절):

블레셋의 침범 소식을 듣고 사울이 여호와를 찾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응답이 없자

사울은 급속도로 영적인 혼란에 빠진다. 신접한 자를 찾아 나선 것이다.

신접을 통해 심지어 사무엘의 영을 불러내려고 했다.

묵상과 삶

우리는 평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지 못할 때, 위기 상황에서 영적 혼란을 겪게 됩니다.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믿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일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지도를 구하지 않았던 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게 될 때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영적 혼란을 조심해야 합니다.

사울이 영적인 혼란을 겪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으면서 갑자기 하나님을 찾으려 했고,

심지어 그것도 하나님을 찾기보다 사무엘의 영에 힘을 기대려고 했습니다.

블레셋의 침범이라는 상황의 변수로 인해 사울은 더욱 하나님의 존재감을 인식하려고 했지만,

이미 그는 하나님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 지 오래였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었지만 하나님의 응답이 없자 신접을 통해 죽은 사무엘의 영을 불러내어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알아보려고 했습니다. 영적인 혼란에 빠진 것입니다.

사울이 신접한 자를 통해 사무엘을 불러내려 했던 정황은 우리의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영적인 혼란 상태에서 사울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대안이 그런 방법이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너무나 안타깝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울의 위태로운 몸부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무반응이 주는 긴장과 답답함은

우리에게도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평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동행에 무관심하다가 위기 상황에 닥치게 되어 하나님을 찾아도

하나님께서 반응하지 않으실 때, 때로 우리는 하나님 이외의 다른 권위자들을 불러낼 때가 많습니다.

그것이 돈이 될 수도 있고, 우리 자신의 경험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의 뛰어난 처세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영적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묵상질문

사울이 신접한 자와 박수를 내쫓고도 위급한 상황에서 신접한 자를 찾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울의 영적인 상태가 혼란스럽다는 또 다른 증거는 무엇입니까?

기도

평소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위기 상황에서 영적인 혼란을 겪지 않고 하나님께 더욱 집중하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