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상]

[56]우리가 가는 길이 하나님의 길이어야 합니다 (삼상 26:13~25) (CBS)

colorprom 2017. 1. 2. 15:17

우리가 가는 길이 하나님의 길이어야 합니다 2013년 9월 25일 수요일


사무엘상 26:13~26:25           


13 이에 다윗이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산꼭대기에 서니 거리가 멀더라

14 다윗이 백성과 넬의 아들 아브넬을 대하여 외쳐 이르되 아브넬아 너는 대답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아브넬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을 부르는 너는 누구냐 하더라


15 다윗이 아브넬에게 이르되 네가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엘 가운데에 너 같은 자가 누구냐

그러한데 네가 어찌하여 네 주 왕을 보호하지 아니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느니라


16 네가 행한 이 일이 옳지 못하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너희 주를 보호하지 아니하였으니 너희는 마땅히 죽을 자이니라

이제 왕의 창과 왕의 머리 곁에 있던 물병이 어디 있나 보라 하니


17 사울다윗의 음성을 알아 듣고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음성이냐 하는지라

다윗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내 음성이니이다 하고

18 또 이르되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 내가 무엇을 하였으며 내 손에 무슨 악이 있나이까

19 원하건대 내 주 왕은 이제 종의 말을 들으소서


만일 왕을 충동시켜 나를 해하려 하는 이가 여호와시면 여호와께서는 제물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마는

만일 사람들이면 그들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으리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너는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라 하고 오늘 나를 쫓아내어

여호와의 기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함이니이다 하니라


20 그런즉 청하건대 여호와 앞에서 먼 이 곳에서 이제 나의 피가 땅에 흐르지 말게 하옵소서

이는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자와 같이 이스라엘 왕이 한 벼룩을 수색하러 나오셨음이니이다


21 사울이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도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라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은즉 내가 다시는 너를 해하려 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였으니 대단히 잘못되었도다 하는지라


22 다윗이 대답하여 이르되 왕은 창을 보소서 한 소년을 보내어 가져가게 하소서

23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그의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오늘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되 나는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24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


25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대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성경 길라잡이


내 주는 어찌하여 주의 종을 쫓으시나이까(18절):

다윗의 입장에서 사울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울에 대한 다윗의 태도는 왕의 그 어떤 부하보다도 신실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25절):

사울은 다윗의 음성을 듣고 또다시 자신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를 깨닫는다.

다윗이 자기에게 돌아오기를 바라고 다시는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사울은 다윗에 대한 열등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서기보다는 다시 다윗을 자신의 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묵상과 삶


다윗은 비록 사울의 핍박으로 인해 인생의 어려운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은 것은 그 길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길이라는 믿음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는 법입니다.

당장의 두려움과 괴로움을 피하지 말고 하나님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다윗이 사울을 만날 때마다 심리적으로 매우 복잡한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혈기왕성한 젊은 패기를 가진 다윗이 나약해보이기만하는 사울의 생명과 권위를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빼앗을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하나님의 선한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에, 그는 패기와는 다른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매우 비현실적이고 결단력 없는 우유부단한 태도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왕위를 계승할 자라면 과감하게 쿠데타를 일으킬 것이지,

사울을 만날 때마다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은 주위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런 점을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으면 행하지 않는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를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원칙이었습니다.


다윗이 이런 원칙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그가 가는 길이 하나님의 길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윗의 말대로 하나님께서는 공의와 진실(23절)을 따라 판단하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공의와 진실을 놓치지 않고 하나님의 정의로운 길을 고수한다면,

주위의 시선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올곧은 태도야말로 공동체를 진정으로 유익하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묵상질문


다윗이 아브넬을 책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 사울은 다윗을 만날 때마다 자신이 행하고 있는 일을 후회하는 것처럼 보일까요?


기도


하나님 앞에서 공의와 진실을 잃지 않도록 하소서
하나님의 길을 걷는 데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