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상]

[55]하나님께 충성을 다하십시오 (삼상 26:1~12) (CBS)

colorprom 2017. 1. 2. 15:09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십시오 2013년 9월 24일 화요일


사무엘상 26:1~26:12           


1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 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매

2 사울이 일어나 광야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십 광야로 내려가서

3 사울이 광야 앞 하길라 산 길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광야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광야로 들어옴을 알고

4 이에 다윗이 정탐꾼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

5 다윗이 일어나 사울이 진 친 곳에 이르러 사울의 아들 군사령관 아브넬이 머무는 곳을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에 누웠고 백성은 그를 둘러 진 쳤더라


6 이에 다윗사람 아히멜렉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에게 물어 이르되

누가 나와 더불어 진영에 내려가서 사울에게 이르겠느냐 하니 아비새가 이르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


7 다윗과 아비새가 밤에 그 백성에게 나아가 본즉 사울이 진영 가운데 누워 자고 창은 머리 곁 땅에 꽂혀 있고 아브넬과 백성들은 그를 둘러 누웠는지라


8 아비새다윗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오늘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넘기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내가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내가 그를 두 번 찌를 것이 없으리이다 하니


9 다윗아비새에게 이르되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고


10 다윗이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그를 치시리니

혹은 죽을 날이 이르거나 또는 전장에 나가서 망하리라

11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

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고


12 다윗이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을 가지고 떠나가되 아무도 보거나 눈치 채지 못하고

깨어 있는 사람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깊이 잠들게 하셨으므로

그들이 다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성경 길라잡이


아비새가 가로되 내가 함께 가겠나이다(6절): 아비새스루야의 아들이었고 다윗의 친족이었다.

그는 다윗의 가장 충성스러운 부하였다.

다윗을 위해서라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자였다.


여호와께서……그를 치시리니(10절): 다윗은 아비새가 사울을 죽이려고 할 때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를 사람이 해칠 수 없다는 다윗의 고백은 여기서도 계속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자는 하나님께서 직접 죽이시든지, 자연사하거나 전쟁으로 죽는 경우 외에

의도적으로 죽여서는 안 된다고 믿었다.


묵상과 삶


다윗은 사울을 죽이려고 하는 아비새의 충성을 거절합니다.

하나님만이 자신이 세운 자를 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다윗 자신에 대해 충성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일이라면 멈추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진정한 충성을 드려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충성다윗에 대한 아비새의 충성의 차이를 보게 됩니다.

아비새가 앞뒤 가리지 않고 다윗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도 내어놓을 듯이 충성을 다합니다.

그런 그의 태도가 외식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아비새가 놓치고 있었던 것은 다윗의 진정한 속내였습니다.

그는 다윗이 사울 다음으로 왕위를 이을 자라는 사실을 알고서 충성을 다한 것입니다.

다윗 왕조 수립을 위해 그는 충성을 다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에게 정작 중요했던 것은 하나님의 처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를 하나님께서 폐하시기 전에는 자신이 그 어떤 조처를 취해서는 안 된다는 그의 신념은 매우 고상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이 이런 상황 판단을 가능하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을 다한다고 할 때 그것을 지나치게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과 규례를 따라 그것을 존중히 여기는 태도야말로 하나님의 의도를 간파하는 것이기에, 그것을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은 상황 판단을 더욱 분명하게 하도록 돕습니다.

무엇이 중요하며 자신이 해야 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인지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묵상질문


다윗에 대한 아비새의 충성도는 어느 정도였나요?

다윗이 아비새가 사울을 죽이겠다고 자청하는 것을 거절하고 경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


하나님의 법과 규례를 깨닫는 일에 우선적인 관심을 가지게 하소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내게 주어진 상황을 잘 판단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