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악으로 선을 갚는 자를 심판하십니다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사무엘상 25:12~25:35
12 이에 다윗의 소년들이 돌아서 자기 길로 행하여 돌아와 이 모든 말을 그에게 전하매
13 다윗이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칼을 차라 하니 각기 칼을 차매 다윗도 자기 칼을 차고
사백 명 가량은 데리고 올라가고 이백 명은 소유물 곁에 있게 하니라
14 하인들 가운데 하나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말하여 이르되
다윗이 우리 주인에게 문안하러 광야에서 전령들을 보냈거늘 주인이 그들을 모욕하였나이다
15 우리가 들에 있어 그들과 상종할 동안에 그 사람들이 우리를 매우 선대하였으므로
우리가 다치거나 잃은 것이 없었으니
16 우리가 양을 지키는 동안에 그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 밤낮 우리에게 담이 되었음이라
17 그런즉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지를 알아 생각하실지니
이는 다윗이 우리 주인과 주인의 온 집을 해하기로 결정하였음이니이다
주인은 불량한 사람이라 더불어 말할 수 없나이다 하는지라
18 아비가일이 급히 떡 이백 덩이와 포도주 두 가죽 부대와 잡아서 요리한 양 다섯 마리와
볶은 곡식 다섯 세아와 건포도 백 송이와 무화과 뭉치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게 싣고
19 소년들에게 이르되 나를 앞서 가라 나는 너희 뒤에 가리라 하고 그의 남편 나발에게는 말하지 아니하니라
20 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 호젓한 곳을 따라 내려가더니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기에게로 내려오는 그들과 마주치니라
21 다윗이 이미 말하기를 내가 이 자의 소유물을 광야에서 지켜 그 모든 것을 하나도 손실이 없게 한 것이
진실로 허사라 그가 악으로서 나의 선을 갚는도다
22 내가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아침까지 남겨 두면
하나님은 다윗에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3 아비가일이 다윗을 보고 급히 나귀에서 내려 다윗 앞에 엎드려 그의 얼굴을 땅에 대니라
24 그가 다윗의 발에 엎드려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이 죄악을 나 곧 내게로 돌리시고
여종에게 주의 귀에 말하게 하시고 이 여종의 말을 들으소서
25 원하옵니다 내 주는 이 불량한 사람 나발을 개의치 마옵소서
그의 이름이 그에게 적당하니 그의 이름이 나발이라 그는 미련한 자니이다
여종은 내 주께서 보내신 소년들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26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27 여종이 내 주께 가져온 이 예물을 내 주를 따르는 이 소년들에게 주게 하시고
28 주의 여종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
29 사람이 일어나서 내 주를 쫓아 내 주의 생명을 찾을지라도
내 주의 생명은 내 주의 하나님 여호와와 함께 생명 싸개 속에 싸였을 것이요
내 주의 원수들의 생명은 물매로 던지듯 여호와께서 그것을 던지시리이다
30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때에
31 내 주께서 무죄한 피를 흘리셨다든지 내 주께서 친히 보복하셨다든지 함으로 말미암아 슬퍼하실 것도 없고 내 주의 마음에 걸리는 것도 없으시리니
다만 여호와께서 내 주를 후대하실 때에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생각하소서 하니라
32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33 또 네 지혜를 칭찬할지며 또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오늘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복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34 나를 막아 너를 해하지 않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급히 와서 나를 영접하지 아니하였다면
밝은 아침에는 과연 나발에게 한 남자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라
35 다윗이 그가 가져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고 그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평안히 올라가라
내가 네 말을 듣고 네 청을 허락하노라
성경 길라잡이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16절):
요나단과 다윗 사이에는 항상 연락책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요나단은 쉽게 다윗에게 올 수 있었다. 요나단은 두려움에 쌓인 다윗을 만나, 하나님께서 그를 왕으로 삼으실 것을 다시 확인시켜줌으로써
그를 위로하고 힘을 북돋운다.
그를 왕의 손에 넘길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20절):
요나단과 달리 십 사람들은 그일라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다윗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살피지 못하였다.
그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는도다(21절):
나발이 다윗의 요구를 거절한 것은 사울이 다윗에게 행한 행위와 비슷한 측면이 있다.
본문의 저자는 사울과 다윗을 대조시키듯이 나발과 다윗을 대조시키고 있다.
사울이 다윗 뒤쫓기를 그치고……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28절):
블레셋의 침공으로 사울은 어쩔 수 없이 회군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극적으로 다윗을 구하신 장면이다.
‘셀라하마느곳’은 ‘분리하는 바위’라는 뜻이다.
오늘날 너를 보내어 영접케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32절):
아비가일은 나발의 집안을 구원하기 위해 다윗 앞에 엎드려 나발을 대신하여 선처를 구한다.
아바가일의 말과 행위는 다윗의 마음을 움직였다.
아비가일의 말의 핵심은 다윗이 직접 심판하지 말고 하나님의 심판에 맡기라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악으로 선을 갚는 자를 심판하십니다 2013년 9월 21일 토요일
하나님께서는 악으로 선을 갚는 자들을 미워하십니다.
은혜를 입은 만큼 그 은혜를 돌려주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이 은혜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손을 드십니다.
선은 선으로 갚아야 하고, 은혜의 선물은 순환되어야 합니다.
다윗의 분노는 선을 악으로 갚으려고 하는 나발의 태도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나발의 집안을 지켜주었던 과거의 사례로 볼 때, 나발은 다윗의 요구에 응당 긍정적으로 반응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나발은 다윗의 요구를 못들은 체 했고, 더 나아가 다윗 자체를 부정하는 언변을 일삼습니다.
아비가일은 이런 전체적인 정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는 다윗의 요구가 정당할 뿐만 아니라, 나발이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이 어리석다고 판단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다윗과 그의 군사들의 진로를 가로막고는
지혜로운 타협의 기지를 발휘합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이 왕위에 오르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다윗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과 행동으로 인해 나발의 가족은 다윗의 손에 의해 직접 죽임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본문에서 중요한 것은
아비가일이 하나님께서 악을 벌하시는 분이라고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남편도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고 은혜의 선순환을 가로막을 때
하나님의 징계를 피할 수 없다는 인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정의로운 뜻과 은혜의 혜택에는 장애물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흘러가게 하기 위해 도구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 2013년 9월 17일 화요일 (삼상 23:15~28)
광야에 머물게 된 다윗은 매우 초조한 가운데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다윗을 위로하도록 요나단을 보내십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강하게 의지할 것을 종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요나단과는 달리,
십 사람들은 사울에게 다윗의 은신처를 폭로함으로써 다윗을 위기에 처하게 만듭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블레셋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침공하도록 하셨고,
사울은 어쩔 수 없이 회군해야 했습니다.
위기를 넘긴 다윗은 엔게디 요새로 이동했습니다.
하나님께 묻는 삶은 결코 순탄함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큰 장애를 만나게 되기도 하고, 그래서 때로 후회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록 순탄함은 없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약속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붙듦으로써 우리는 앞을 가로막는 장애와 밀려오는 후회를 딛고
다시 한 번 의지를 불태우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요나단은 지금 당황하고 있는 다윗에게 이러한 약속을 재차 확인시켜준 것이고,
이로써 다윗은 다시 강하게 하나님을 붙들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 묻는 삶에는 우리의 의지를 다시 불태우는 약속만이 아니라,
우리를 위기에서 구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있습니다.
평상시 하나님의 손길은 우리가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은밀히 일하십니다.
다윗을 사울의 손에 허락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손길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때로 우리가 정말 위기에 처한 순간,
하나님의 손길은 우리가 감지할 수 있을 만큼 직접적으로 일하시기도 합니다.
블레셋의 침공으로 사울을 회군시킴으로써 다윗을 살리신 하나님의 손길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하나님께 묻는 삶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그래서 여러 가지 압박을 받게 되더라도,
그 삶 가운데 약속이 있고 또한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 내가 놓치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깨닫고 붙들 수 있게 하소서.
나의 삶 가운데 늘 함께 계시며 또한 나를 위기에서 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여
더욱 담대할 수 있게 하소서.
아비가일이 상기시켜 준 것 2016년 3월 12일 토요일 (CBS 오늘의 양식)
다윗과 그의 용사 사백 명은 그들을 도와주기를 매몰차게 거절했던 부유하고 인정 없는 나발을 잡으러
산 속으로 진격해 들어갔습니다.
다윗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과 먼저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나발을 죽였을 것입니다.
아비가일은 재앙을 막으려고
다윗의 군사들을 먹일 음식을 잔뜩 싣고 그 무리들을 만나러 길을 나섰던 것입니다.
그녀는 다윗에게 만일 계획대로 복수를 한다면,
그 죄책감으로 괴로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공손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삼상 25:31).
아비가일의 말이 옳다는 것을 깨달은 다윗은 그녀의 좋은 판단력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다윗의 분노는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나발의 목자들을 광야에서 보호해 주었는데도(14-17절) 나발은 선을 악으로 갚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분노는 그를 죄로 이끌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인과 복수를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것(출 20:13; 레 19:18)을 알고 있었음에도,
다윗의 첫 번째 본능은 나발을 칼로 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기분이 상할 때, 인간의 행동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본능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말로 공격하거나, 우리 자신을 고립시키거나,
아니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도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로 반응하는 방법을 택하면 후회할 일을 피하게 되고,
더 중요하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우리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원수까지도 우리와 화목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잠 16:7 참조).
묵상질문
다윗은 왜 나발과 그의 집안을 멸절하려고 했을까요?
다윗은 아비가일의 어떤 말 때문에 멸절 계획을 철회한 걸까요?
기도
하나님의 정의로운 뜻과 은혜의 선물을 방해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계획을 잘 알고 그것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게 하소서
주님, 진노를 거두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령과 동행함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제 행동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도와주소서.
'+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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