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포용과 사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2013년 9월 19일 목요일
사무엘상 24:8~24:22
8 그 후에 다윗도 일어나 굴에서 나가 사울의 뒤에서 외쳐 이르되 내 주 왕이여 하매 사울이 돌아보는지라
다윗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9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보소서 다윗이 왕을 해하려 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왕은 어찌하여 들으시나이까
10 오늘 여호와께서 굴에서 왕을 내 손에 넘기신 것을 왕이 아셨을 것이니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권하여 왕을 죽이라 하였으나 내가 왕을 아껴 말하기를
나는 내 손을 들어 내 주를 해하지 아니하리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라 하였나이다
11 내 아버지여 보소서 내 손에 있는 왕의 옷자락을 보소서
내가 왕을 죽이지 아니하고 겉옷 자락만 베었은즉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왕은 내 생명을 찾아 해하려 하시나 나는 왕에게 범죄한 일이 없나이다
12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13 옛 속담에 말하기를 악은 악인에게서 난다 하였으니 내 손이 왕을 해하지 아니하리이다
14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다
15 그런즉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16 다윗이 사울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마치매 사울이 이르되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하고 소리를 높여 울며
17 다윗에게 이르되 나는 너를 학대하되 너는 나를 선대하니 너는 나보다 의롭도다
18 네가 나 선대한 것을 오늘 나타냈나니
여호와께서 나를 네 손에 넘기셨으나 네가 나를 죽이지 아니하였도다
19 사람이 그의 원수를 만나면 그를 평안히 가게 하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행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네게 선으로 갚으시기를 원하노라
20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 이스라엘 나라가 네 손에 견고히 설 것을 아노니
21 그런즉 너는 내 후손을 끊지 아니하며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이름을 멸하지 아니할 것을
이제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라 하니라
22 다윗이 사울에게 맹세하매 사울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요새로 올라가니라
성경 길라잡이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12절):
다윗은 사울에 대해 자신이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판단자이며 심판자라고 고백한다.
자신의 손으로 사울을 해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보라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될 것을 알고(20절):
사울은 다윗이 왕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직감하고 있었다.
다윗이 왕이 된 후 사울의 후손을 멸절시키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갖고 있었다.
문제는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묵상과 삶
하나님만이 온전하게 포용하시고 사랑을 베푸실 수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관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울에 대한 다윗의 태도는 하나님께서 다윗 자신에게 행하신 것을 아는 데서 오는 자비의 태도입니다.
다윗은 사울에 대해서도 사랑과 신뢰를 내비칩니다.
이런 태도는 사울에 대한 불편함을 무조건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울왕이 행하는 비상식적인 일에 대해 측은지심을 보여줍니다.
사울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다윗의 마음은 애달픕니다.
사울이 하나님 앞에서와 백성들 앞에서 그리고 다윗 자신 앞에서 그렇게 당당했던 모습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가 사울에 대해 보이는 무한의 사랑과 신뢰는 사울의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전의 사울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사울도 자신이 다윗을 부당하게 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다윗이 자신에게 선하게 행하는 데 비해 자신은 다윗에게 악으로 갚으려고 한다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울은 계속해서 다윗을 죽이려고 공모합니다.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 있지 못할 경우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어떻게 할 수 없음을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습니다.
사울의 문제는 다윗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부족했다기보다 하나님의 대한 신뢰와 사랑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음 왕으로 다윗을 세우신 것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온전한 포용의 힘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하겠습니다.
묵상질문
다윗이 자신의 손으로는 사울을 해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울이 다윗에게 하는 말들의 진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기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장 우선적으로 정립하게 하소서
타인에 대한 무한 신뢰와 포용력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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