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묻기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사무엘상 23:1~23:14
1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3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5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
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그일라 다윗에게로 도망할 때에 손에 에봇을 가지고 내려왔더라
7 다윗이 그일라에 온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이르되 하나님이 그를 내 손에 넘기셨도다 그가 문과 문 빗장이 있는 성읍에 들어갔으니 갇혔도다
8 사울이 모든 백성을 군사로 불러모으고 그일라로 내려가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려 하더니
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하려 하는 음모를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에봇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고
10 다윗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 때문에 이 성읍을 멸하려고
그일라로 내려오기를 꾀한다 함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11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대로 사울이 내려 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가 내려오리라 하신지라
12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13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14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다윗의 사람들이……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3절):
다윗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블레셋과 전투하려 하자 그의 부하들이 반대한다.
사울의 추격으로 유다에 있기도 힘든 상황이라 블레셋과 전투할 여력이 없음은 물론이거니와,
또 굳이 전투를 해 그들을 적으로 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4절):
다윗은 부하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물었지만, 역시 대답은 똑같았다.
이후로도 다윗은 어떤 일을 할 때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 묻는다.
이는 하나님의 뜻에서 완전히 떠난 사울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께서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14절):
하나님의 뜻을 떠난 사울로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다윗을 붙잡을 수가 없었다.
하나님께 묻기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블레셋이 그일라를 약탈한다는 소식을 접한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그 뜻에 따라 출전하기로 합니다.
이에 그의 부하들은 반대했지만, 곧 그들도 다시 하나님께 묻고 뜻을 굳힌 다윗을 따르기로 합니다.
결국 블레셋을 물리치고 그일라를 구했지만, 이 소식이 사울에게 전해져서 다윗은 위기를 맞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다윗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묻고 그 응답에 따라 행동합니다.
그래서 그일라를 떠나 광야에 머물게 됩니다.
오늘날은 소위 자유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선택의 자유가 우리 개인에게 주어진 듯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사실 우리는 여전히 중요한 부분들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대개 피상적인 부분들에서일 뿐이고,
실제적이고 결정적인 부분들에서는 과거와 같이,
아니 어쩌면 과거보다 더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우리의 선택은 대부분 이미 정해져 있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선택은
대부분 세상이 유혹하거나 지시하는 것, 나아가 강제하는 것에 제한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하나님께 묻기’는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세상의 것이 아닌 우리 본연의 것, 우리 본연의 삶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정직하게 묻는 작업을 거쳐야만 합니다.
다윗처럼 일일이 하나님께 묻고 그 뜻과 응답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할 때만,
우리는 이 세상이 쳐놓은 울타리를 넘어 참 자유를 누리며 하나님나라에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 묻기’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우리의 성품이나 뜻과 반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닌 하나님나라에서 살고자 한다면,
‘하나님께 묻기’가 우리 삶에 깊고도 넓게 자리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웃, 믿음의 동역자 (2018년 7월 2일 월요일) (삼상 23:4~18)
15다윗이 사울이 자기의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았으므로 그가 십 광야 수풀에 있었더니
16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에 들어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그에게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17곧 요나단이 그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요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하니라
18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하고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이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주십니다.(시145:20)
우리를 눈동자같이 지켜주십니다.(신32:10, 시17:8)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피조세계를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인간세상에서 참새 한 마리의 생사에 관련된 일조차 허투루 발생하지 않습니다.(마10:29-31)
문제는 우리입니다.
하나님은 한결같으시지만 우리의 믿음은 한결같지 못합니다.
너무나도 부족하고, 한없이 연약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혼자서는 제대로 지켜내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웃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의 이웃이 곧 우리 믿음의 동역자입니다.
이웃을 통하여, 이웃과 함께, 우리의 믿음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과 요나단도, 말하자면 서로에게 믿음의 동역자였습니다.
요나단은 힘들고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는 다윗에게 "두려워 말라" 며 격려합니다.
지금 주변에 내 믿음의 동역자가 있습니까?
아무리 둘러보아도 믿음의 동역자가 보이지 않습니까?
믿음의 눈으로 이웃을 바라보면 이웃이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로 보일 것입니다.
이웃이 시시해 보여도 그는 내 믿음의 동역자입니다.
반대로, 내가 이웃의 눈에 시시해 보일지 몰라도 나는 그의 믿음의 동역자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서로의 이웃을 봅시다. 그 믿음의 동역자와 함께 살아갑시다.
+ 주님, 이웃을 믿음의 동역자로 알아보도록 내 눈을 열어주소서. 아멘.
묵상질문
일일이 하나님께 묻는 다윗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삶에서 하나님께 묻는 훈련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봅시다.
기도
세상이 규정하고 강요하는 삶이 아닌, 참된 자유와 의미를 가진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하나님께 묻기’가 내 삶에 깊숙하고도 넓게 자리함으로, 세상이 아닌 하나님나라를 살 수 있도록 하소서.
'+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50]하나님을 의식하십시오 (삼상 23:29~24:7) (CBS) (0) | 2017.01.02 |
---|---|
[49]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 (삼상 23:15~28) (CBS) (0) | 2017.01.02 |
[47]놉의 제사장들의 죽음 (삼상 22:11~23) (CBS) (0) | 2017.01.02 |
[46]새 시대를 갈망하는 자들 (삼상 22:1~10) (CBS) (0) | 2017.01.01 |
[45]다윗의 절박함과 거짓 (삼상 21:1~15) (CBS) (0) | 2017.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