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이 아닌 본질 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고린도후서 10:1~10:18
1 너희를 대면하면 유순하고 떠나 있으면 너희에 대하여 담대한 나 바울은
이제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으로 친히 너희를 권하고
2 또한 우리를 육신에 따라 행하는 자로 여기는 자들에 대하여 내가 담대히 대하는 것 같이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나로 하여금 이 담대한 태도로 대하지 않게 하기를 구하노라
3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4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5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6 너희의 복종이 온전히 될 때에 모든 복종하지 않는 것을 벌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있노라
7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
8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9 이는 내가 편지들로 너희를 놀라게 하려는 것 같이 생각하지 않게 함이라
10 그들의 말이 그 편지들은 무게가 있고 힘이 있으나
그가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
11 이런 사람은 우리가 떠나 있을 때에 편지들로 말하는 것과 함께 있을 때에 행하는 일이 같은 것임을 알지라
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3 그러나 우리는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그 범위의 한계를 따라 하노니 곧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4 우리가 너희에게 미치지 못할 자로서 스스로 지나쳐 나아간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너희에게까지 이른 것이라
15 우리는 남의 수고를 가지고 분수 이상의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 믿음이 자랄수록 우리의 규범을 따라 너희 가운데서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바라노라
16 이는 남의 규범으로 이루어 놓은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너희 지역을 넘어 복음을 전하려 함이라
17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18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 말도 시원하지 않다 하니(10절): 당시에 수사학은 지도자의 매우 중요한 자질로 여겨졌는데,
바울은 수사학적으로 뛰어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11장 6절 참고).
그러나 바울은 수사학적 기교와 같은 외적이고 육신적 기준(고린도교인들의 기준)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외형이 아닌 본질 2016년 12월 26일 월요일
고린도교회에는 바울의 사도로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세속적인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으며 그의 권위를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우리의 싸움은 육신의 싸움이 아니라 영적인 싸움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세상이 칭찬하고 우러러보는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야말로 자신의 무기임을 강조하며,
오직 그리스도께 복종할 것을 요구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사도의 권세를 인정하지 않고 가르침을 거부하고 비방하는 자들에게는,
다음에는 그들이 바라는 대로, 강력한 권위로 그들을 대하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자신의 사도권을 이렇게 강하게 주장하는 것은 자신을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이 전한 복음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인문학자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는데,
오늘날 우리 교회에서도 여전히 세속적 권위주의가 힘을 떨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적 배경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교회에서는 세속 질서가 아니라 오직 성경이 가르치는 질서가 바르게 수립되어야만 합니다.
나이나 직분이 권위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권위는 오직 권위의 원천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랑하는 자는 주님 안에서 자랑해야 하며,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사람이 옳다고 인정받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께로부터 나오는 온전한 권위가 아니라면 무엇이든
그것은 사람의 권위주의요, 세속 문화가 품고 있는 세속 전통의 권위주의일 뿐입니다.
항상 우리의 권위가 어디로부터 나오는지 잘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가 되라! (2017년 9월 8일 금요일)
오늘 본문 17절에서 사도 바울은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은연중에 세상이 해주는 칭찬을 중시합니다.
즉각적으로 다가오는 칭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의 뜻과 다름에도 세상에서는 칭찬을 듣는 경우도 있어, 갈등에 빠지게도 됩니다.
경쟁, 이익추구, 명예 등 세상의 잣대에 자기도 모르게 동조하게 됩니다.
한편 잣대를 자기자신으로 삼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그런 다음 내 기준대로 남들을 평가하고 판단합니다.
세상의 잣대, 자신의 잣대, 모두 잘못된 판단방법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잣대로 판단받아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께 칭찬을 듣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잣대란 무엇일까요?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대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가를 우리는 수시로 돌아봐야 합니다.
그런데, 대번에 예수님의 뜻대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우리의 믿음이 자라는 만큼 우리의 삶이 점진적으로 변화되며
점차 예수님의 뜻에 맞는 사람으로 되어갈 것입니다. 이것을 일러 성화의 삶이라 합니다.
그렇게 성화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 칭찬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변화된 사람이라 할지라도 단번에 의로운 인간으로 탈바꿈하는 건아닙니다.
옛것을 버리고자 노력하며, 주님 뜻대로 살고자 노력하면 그 모습을 주님께서는 칭찬해주실 것입니다.
묵상질문
바울의 대적자들이 바울을 비방하고 그의 사도권을 인정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가 권위자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
기도
오직 복음 안에서 자신을 살피며, 겸손하게 주님만을 드러내는 권위가 우리 교회를 다스리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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