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린도후서]

[15]구제의 직무 (고후 9:1~15) (CBS)

colorprom 2016. 12. 24. 15:38

구제의 직무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고린도후서 9:1~9:15           


1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에게 쓸 필요가 없나니

2 이는 내가 너희의 원함을 앎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3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4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5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 기록한 바 그가 흩어 가난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토록 있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0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11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12 이 봉사의 직무가 성도들의 부족한 것만 보충할 뿐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로 말미암아 넘쳤느니라


13 이 직무로 증거를 삼아 너희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실히 믿고 복종하는 것과

그들과 모든 사람을 섬기는 너희의 후한 연보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14 또 그들이 너희를 위하여 간구하며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신 지극한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를 사모하느니라

15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성경 길라잡이


아가야에서는(2절): 고린도아가야지방의 수도였다.

그러므로 여기서 아가야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고린도교회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마게도냐에는 빌립보교회데살로니가교회가 있었다.


묵상과 삶


바울고린도교회가 가난한 예루살렘의 형제들을 위해 헌금을 모으는 일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사실 고린도교회는 다른 지역의 교회보다 훨씬 일찍 연보하는 일을 시작하였고,

이러한 고린도교회의 행보에 마게도냐의 다른 교회가 자극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이러한 태도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또한 연보와 관련하여 고린도교회를 자랑으로 여기는 일들이 부끄럽지 않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바울은 구제의 일이 곧 하나님의 일이며, 하나님 영광을 위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구제의 일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결코 다른 두 일이 아니라 하나의 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남에게 무엇인가를 베푸는 구제의 행위는 어떤 부가적인 조건도, 어떤 대가도 없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먼저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주님을 믿는 우리가 타인에게 베푸는 구제 행위도 동일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부분은 한국 교회가 노력하면서도 자주 실패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전도를 중요시하는 한국 교회의 전통은 훌륭한 것이나,

전도라는 대의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구제를 전도를 위한 도구로 전락시켜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구제는 구제의 원리에 맞게 해야 하며, 전도는 전도의 또 다른 원리를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구제할 때는 희생적이어야 합니다.

남는 것을 적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쓸 것을 기꺼이 베푸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가르치는 구제의 참된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묵상질문


오늘 우리와 우리의 교회가 하는 구제사역은 우리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습니까?


기도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구제하는 일에 성도와 교회가 열심을 다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