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일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2016년 12월 16일 금요일
고린도후서 8:16~8:24
16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17 그가 권함을 받고 더욱 간절함으로 자원하여 너희에게 나아갔고
18 또 그와 함께 한 형제를 보내었으니 이 사람은 복음으로써 모든 교회에서 칭찬을 받는 자요
19 이뿐 아니라 그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20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21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22 또 그들과 함께 우리의 한 형제를 보내었노니 우리가 여러 가지 일에 간절한 것을 여러 번 확인하였거니와 이제 그가 너희를 크게 믿으므로 더욱 간절하니라
23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료요 너희를 위한 나의 동역자요
우리 형제들로 말하면 여러 교회의 사자들이요 그리스도의 영광이니라
24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에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를 위하여 같은 간절함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16절):
8장 16절 이후의 구절은 디도와 익명의 두 형제를 위한 추천서라 할 수 있다.
디도는 바울의 대리인으로, 익명의 두 형제는 재정을 책임진 사람이었다.
바울은 이들을 위한 추천서를 써줌으로써 이들이 하는 일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LAB주석 참고)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20절):
바울은 가난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헌금을 전달하는 일을 하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일을 하면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는 연보를 전하는 일이 비방받지 않기 위해서다.
선한 일은 이처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LAB주석 참고)
묵상과 삶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를 살피고 주의하면서 진행합니다.
혹 부주의하여 선한 일이 비난 받게 될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복음 사역을 하는 사역자들은 바울의 세심함을 본받아야 합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행함으로 선한 일에 비난받을 거리를 만들고,
결국에는 선한 일이 좌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열심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열심에 세심한 지혜가 더해져야만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간혹 진정성을 앞세워 자신의 부주의함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복음 사역에 헌신한 사람들의 태도로 합당치 않습니다.
진정성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세심하게 일을 이루어가는 지혜가 함께 할 때 진정성도 빛을 발하게 됩니다.
열정과 헌신만으로 복음의 사역에 집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다른 지체들과의 사이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갈등이 커지고 여기저기 상처받아 아파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면
잠시 멈추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 지혜가 부족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었거나,
아니면 세심하게 살펴야 할 일을 놓친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것입니다.
선한 일이 선하게 열매를 맺도록 하는 세심함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의 선하심이 선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일을 섬기는 사역자들은 선한 일을 위해 많은 것을 살피고 돌아봅니다.
선한 일이 비방받지 않고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섬기는 삶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묵상질문
디도가 고린도교회에 가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17절)
바울이 조심하며 선한 일을 할 때 고려하는 이들은 누구인가요?(21절)
기도
우리가 섬기는 일이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선한 일에 헌신할 때 살펴야 할 일을 살피며 행하는 지혜가 있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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