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의 자랑 2016년 12월 28일 수요일
고린도후서 11:16~11:33
16 내가 다시 말하노니 누구든지 나를 어리석은 자로 여기지 말라
만일 그러하더라도 내가 조금 자랑할 수 있도록 어리석은 자로 받으라
17 내가 말하는 것은 주를 따라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 없이 자랑하노라
18 여러 사람이 육신을 따라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노라
19 너희는 지혜로운 자로서 어리석은 자들을 기쁘게 용납하는구나
20 누가 너희를 종으로 삼거나 잡아먹거나 빼앗거나 스스로 높이거나 뺨을 칠지라도 너희가 용납하는도다
21 나는 우리가 약한 것 같이 내가 욕되게 말하노라
그러나 누가 무슨 일에 담대하면 어리석은 말이나마 나도 담대하리라
22 그들이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냐 나도 그러하며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6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27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28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
29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하며 누가 실족하게 되면 내가 애타하지 아니하더냐
30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
31 주 예수의 아버지 영원히 찬송할 하나님이 내가 거짓말 아니하는 것을 아시느니라
32 다메섹에서 아레다 왕의 고관이 나를 잡으려고 다메섹 성을 지켰으나
33 나는 광주리를 타고 들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성경 길라잡이
여러번 여행하면서(26절): 고대 세계에서 여행은 가장 위험한 일들 중 하나였다.
특히 자연 지해와 강도 집단이 가장 큰 위협이었다.
그러나 바울에게는 형제로 가장한 적대자들의 위협이 가장 큰 위협이었을 것이다(IVP 배경주석 참고).
사십에 하나 감한 매(24절):
구약 율법에서는 태형을 집행할 때 죄의 경중에 따라 매맞는 수를 정했는데,
최대 40대까지만 허용한다(신 25장 3절).
그러므로 39대는 거의 최고의 형벌이라고 할 수 있다.
묵상과 삶
바울의 적대자들이 바울을 비방하며 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바울은 어쩔 수 없이 스스로를 어리석은 자로 자처하면서 내세웁니다.
바울은 자신이 정통 유대인이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수많은 고난들을 당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심지어 바울은 다메섹에서 광주리를 타고 도망쳤던 굴욕적인 일마저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울은 자신의 강함과 대단함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받은 고난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드러냄으로써, 참으로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자들이 핍박과 고난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이 당한 고난과 굴욕은 그리스도의 사도임을 증명하는 가장 큰 증거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자랑하고 있습니까?
오늘날 세속 사회에서의 지위가 교회 안에서도 인정받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거나,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지닌 자들이
교회 안에서도 동일하게 존중받고 권세부리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교회의 세속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사회적 기준이 아니라 성경의 기준에 따라,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연약한 자들을 통해 강함을 드러내실 것이고,
권세를 자랑하는 자들을 낮추어 부끄럽게 만드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에서는 어떻습니까?
오직 겸손히 예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세워지는 교회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묵상질문
오늘날 교회 안에서는 어떤 사람들을 울러러보고 대단하게 여기고 있습니까?
기도
오직 우리의 약함이 자랑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약함 가운데 복음의 능력이 드러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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