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사랑이 답입니다 2013년 7월 5일 금요일
로마서 13:8~13:14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성경 길라잡이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8절):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이 떠오르게 한다(마태22:37~40).
바울 사도는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다른 모든 계명들을 자동적으로 성취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래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선언한다.
다 들었느니라(9절): 이 단어는 ‘요약하다’는 뜻이다.
에베소서 1장 10절은 이 단어를 ‘통일하다’로 번역한다.
사랑은 모든 율법의 핵심이며 요약할 수 있는 것인데, 오늘 본문에서는 실체로 드러난 것을 의미한다.
율법의 완성이니라(10절): 사랑은 율법이 가르치는 내용을 성취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바울은 제시하고 있다.
빛의 갑옷을 입자(12절):
왜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으로 갈아입어야 하는가? 두 가지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다.
[1]먼저, 신약성경에서는 이전 삶에서 새로운 삶으로 전환하는 것을,
이전의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으로 설명하는 흐름이 있다는 점이다.
[2]다음으로, ‘갑옷’으로 갈아입는 것은 칼빈의 해석을 따르면,
종말의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전쟁을 수행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천하는 사랑이 답입니다 2013년 7월 5일 금요일
사랑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랑은 모든 계명의 토대이자, 그 모두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한결같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통해 완성됩니다.
자다가 깨어나야 할 시기인 지금,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육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이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랑으로 사는 것이지요.
자다가 깨어나야 할 비상 시기인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게
우리의 삶을 장악하고 있는 이 시대의 사유와 행실의 흔적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삶의 모든 것을 자본의 논리에 따라 상품화하는 세상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처럼 사랑으로 살아야 한다는 바울 사도의 권고가 가슴에 와 닿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세상이 더 타락하고 교회가 그 속에서 더 큰 혼란을 겪을수록,
교회의 전통과 교리를 강조하고 정체성을 바로 잡으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그럴싸하게 여겨지겠지만, 바울 사도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을 제시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사랑의 종으로 사는 것만이
교회의 본 모습을 회복시키고, 어둠에 휩싸인 세상을 밝힐 수 있을 터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제사장처럼 종교적 권위와 제의를 통해서나,
바리새인들이나 사두개인들처럼 율법을 자랑하는 것으로는 세속적 삶을 더 공고히 할 뿐입니다.
주님께서 오실 날이 가까웠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종말의 삶은 오직 사랑의 실천을 통해 선한 일을 이루어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을 향해
사랑으로 듣고, 사랑으로 말하고, 사랑으로 행동하는 관계 맺음을 이루어가는 하루가 되십시오.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말라 (2017년 10월 18일 수요일)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종말론적인 삶이 12장 서두에서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제사의 성취’라고 제시합니다. 오늘 본문은 12장 3절부터 13절까지의 주제로 되돌아갑니다.
사랑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현재적인 요구입니다.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레위기 19장 18절과 같은 계명들을 율법이라 하지 않고 ‘말씀’이라고 묘사합니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성취하시는 그분의 말씀입니다(롬 3장 4절).
모든 계명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 가운데 들었느니라’는 바울의 말은
종말론적이면서 실제로 실현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단락에서 이미 시작된 종말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안에서 새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웁니다.
우리가 입어야 할 것은 빛의 갑옷이면서도 또한 그리스도 자체입니다.
우리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실현되어야겠습니다.
빛의 갑옷 (2018년 8월 24일 금요일)
저마다 자기 개성대로 옷을 갖춰입지만,
모름지기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은 대개의 상황에서 유익하며 유의미합니다.
특별히 군인이라는 특별한 신분을 받은 사람들은 복장이 군인에 어울리도록 단정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들입니다.
이 시대를 대충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이 사회에 어영부영 묻혀 살아가도 안 됩니다.
밤이 깊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들은 빛의 아들로서 낮이 가까웠음을 알고
바짝 긴장한 채 살아야 합니다.
방탕함과 술취함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대의 추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구원의 소망이 없이 무기력하게 지냅니다.
혹 다른 사람들은 흥청망청 시간을 쾌락에 빠져 보냅니다.
열심히 회사에 다니며 일하는 것 같아도 무기력할 수 있으며,
열심히 학교에 다니며 공부하는 것 같아도, 꾸준히 교회에 출석하며 예배드리는 것 같아도
사실상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방탕함과 술취함과 음란과 호색과 다툼과 시기는 인간의 눈으로 확인되지 않아 은밀히 행해질 수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어둠의 일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있다고 하여 어둠의 일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 그러한 것들이 보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십시오. 정욕을 채우려고 육신의 일을 꾀하지 마십시오."(롬13:14, 새번역)
+ 세상의 어둠의 일에 취해 살지 않게 하시고 빛의 갑옷을 입어 단정히 행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사랑이 율법의 완성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는 어떠해야 합니까?
기도
실천하는 사랑에 굳건히 닻을 내린 삶을 살게 하소서.
종말의 때를 살아간다는 비상한 의식으로 하루하루를 살게 하소서.
'+ [로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교회의 생명력은 실천하는 사랑에서 나옵니다 (롬 14:13~23) (CBS) (0) | 2016.12.18 |
---|---|
[30]공동체의 하나 됨은 획일화가 아니라 조화입니다 (롬 14:1~12) (CBS) (0) | 2016.12.18 |
[28]선으로 악을 이기는 정치의 길을 가야합니다 (롬 13:1~7) (CBS) (0) | 2016.12.18 |
[27]복음의 능력은 모든 인간관계를 변화시킵니다 (롬 12:14~21) (CBS) (0) | 2016.12.17 |
[26]'서로, 지체'라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롬 12:1~13) (CBS) (0) | 2016.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