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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선으로 악을 이기는 정치의 길을 가야합니다 (롬 13:1~7) (CBS)

colorprom 2016. 12. 18. 15:16

선으로 악을 이기는 정치의 길을 가야합니다 2013년 7월 4일 목요일



로마서 13:1~13:7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성경 길라잡이


권세들(1절): 오늘 본문의 ‘권세들’은 정치권력을 지칭하는 말이다.

골로새서 2장에서는 이 단어가 영적인 세력에 따라 좌우되어 있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으나,

오늘 본문은 실제적인 정치의 권력을 지칭한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1절):

‘위에 있는 권세들’은 세상의 정부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도 이들의 권위를 인정하고 복종하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통치하시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통치자들 아래 있음을 인식하며 살도록 명령하신 것이다.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5절):

‘양심’이란 일반적으로는 도덕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간적인 능력으로 이해될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이나,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그리스도인의 의식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양심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내적인 기능을 말하는데,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뜻과 목적과 관련하여 양심을 사용한다.


선으로 악을 이기는 정치의 길을 가야합니다 2013년 7월 4일 목요일


가난과 억압과 분열과 재난의 땅에 ‘살림의 꽃’을 피우는, 곧 생명을 꽃피우는 정치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오늘 본문을 묵상하기 원합니다.


세상 정부나 통치자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악을 억제하고 선을 증진하기 위한 은혜의 도구이지요.

감사의 마음으로 복종해야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정부와 정치가들이 교만하여져서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짓밟는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늘 깨어 지키는 거룩한 정치의식이 필요하겠습니다.

정치 영역에 대한 뒤틀린 계산법으로는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라는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정치적 호흡법이 필요합니다.

영적 영역과 물질세계의 영역을 이원론적 관점으로 나누어 삶을 계산하는 방식으로는,

정의와 평화, 사랑과 나눔과 같은 고귀한 가치를 실현해야 할 공간이 부재하게 되고 맙니다.

그리스도인은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뿐만 아니라,

세상 정부의 국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성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하려고 애쓰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정치 영역에서 취할 행동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정치 지도자들이 선을 증진시키고, 악을 억제하는 일에 힘쓸 수 있도록 복종해야 합니다.


다만, 국가 권력이나 정치 지도자가 선의 증진과 악의 억제를 통해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기보다는

교만하여져서 불의를 행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저항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선택해야 하는 것인 까닭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나라의 가치에 어긋나는 불의하고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정치를 경계하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정치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정치 영역에서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복음의 능력을 깊이 성찰하는 걸음이 되십시오.


종말론적 공동체로서의 삶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교회는 종말론적 공동체입니다.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면서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또한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야 하는 나그네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좋은 시민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좋은 시민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신 정치권력에 순종해야 한다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하지만 고려해야 할 점은

오늘 본문에서 이 권력들이 순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무조건적으로 역기능적인 권력에 순종해야 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양심을 따라 순종해야 합니다.

바울은 또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선을 행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의 관심은 그리스도인들의 선을 행함에 있는 것입니다.


묵상질문


각 사람 위에 있는 권세(정부나 통치자들)를 두고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표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세상 정부의 통치자들에게 복종해야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정치에 대한 원칙과 자세는 무엇입니까?


기도

세상 정부를 통한 하나님의 섭리에 복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 땅의 정부와 정치가들이 양심을 따라 깨달을 수 있는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따라 통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