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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복음의 능력은 모든 인간관계를 변화시킵니다 (롬 12:14~21) (CBS)

colorprom 2016. 12. 17. 16:37

복음의 능력은 모든 인간관계를 변화시킵니다 2013년 7월 3일 수요일



로마서 12:14~12:21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14~16절):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새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이,

신자나 불신자의 구별 없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사는 삶의 방식을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은 이렇듯, 실제적인 삶의 자리에서

구체적인 방식으로 화평을 추구하고 조화를 이루도록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변화시킨다.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20절):

고대 이집트에는 회개의 공적 증거로서 불타는 숯불을 담은 그릇을 머리에 이고 다니는 의식이 있었는데,

바울 사도가 이 의식을 염두에 두고 쓴 표현으로 보인다.

어쨌든 문맥 흐름으로 볼 때,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의 행위로 말미암아

원수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게 함으로써,

근본적으로 복음을 추구할 수 있도록 친절을 베풀라고 가르치고 있다.


잠언(25장 21~22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으로 의미가 분명치 않다.

칼빈의 견해를 참고하자면 원수에게 호의를 베풂으로 말미암아 그의 마음이 녹아지던지,

반대로 녹아지지 않는다면 양심의 가책으로 타들어가는 듯이 괴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복음의 능력은 모든 인간관계를 변화시킵니다 2013년 7월 3일 수요일


세상을 환멸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그리스도인일 수 없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원수까지도 사랑함으로써 세상 가운데 평화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간성에 기대어서는 불가능하지만, 복음에는 모든 인간관계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모든 일그러진 관계를 바로잡는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과 죄인 된 우리 사이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와 원수 된 자들 사이에서

사랑과 화평의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그런 점에서 믿음은 관계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미로슬라브 볼프『배제와 포용』에서

공동체 안에서의 삶이란, 공동의 사회적 공간을 공유하고 타자에 대해 책임을 지니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정의합니다.

이웃 사랑이웃에 대한 책임을 지니는 데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원수 같은 우리까지도 사랑하시며 우리에게 본으로 보여주셨던,

그리스도인의 참된 표지인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선으로 악을 이기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악에 대해 세상적으로 대적하는 행위를 넘어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으로 찌든 세상이 당연하게 여기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의 능력으로 악에 대해 승리하는 방식,

즉 선한 일을 도모하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원수의 필요까지도 살피고 제공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새롭게 변화 받은 삶으로 말미암아 행복한 걸음을 걷는 하루가 되십시오.


네 이웃을 사랑하라 (2017년 10월 16일 월요일) (롬 12:9~21)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이 요약하신 율법의 핵심입니다.


거룩한 산 제물로써의 삶은 단순히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드러나야 합니다. 그래서 본문은 아주 다양한 이웃 사랑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웃 사랑의 방식으로 바울공적인 사랑의 방식에 관하여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친히 원수를 갚지 말 것을 말하는데 이는 악에 대해서 개인적인 보복을 금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친히 악에 대해서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 허용된 공적인 방식으로 악에 대한 심판을 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할 때

감정적인 방식, 개인적인 방식, 윤리도덕적인 방식 뿐 만 아니라 공적인 방식 등

모든 방식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이웃 사랑에는 끝이 없습니다.


묵상질문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는 삶,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한 삶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입니까?

악에게 지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의 방식은 무엇입니까?


기도


악으로 찌든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살던 삶의 방식을 청산하고,

오직 선으로 악을 이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평화를 이루며 살게 하소서.


이웃 사랑을 넘어 원수의 필요까지 채워주는 사랑을 진실하게 배워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