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26]'서로, 지체'라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롬 12:1~13) (CBS)

colorprom 2016. 12. 17. 16:29

'서로, 지체'라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2013년 7월 2일 화요일



로마서 12:1~12:13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 형제를 사랑하며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성경 길라잡이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절): '영적'이라는 말씀의 표현은 여러 해석의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영적인', '참된', '합리적인', '지적인', '온 마음을 바쳐 드리는' 등의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NIV 적용주석』에서는 '바람직한'이나 '분별 있는'의 의미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본다.

우리의 삶을 의지적으로 분별력 있게 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된다는 것이다.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7절):

'섬기는 일'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은사이자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는 다른 여러 구체적인 은사가 언급되고 있는 문맥 흐름상,

넓은 의미의 '섬김'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초대 교회의 집사 직분에 의해 수행되는 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에는(9절): 여기서 사용된 ‘아가페’라는 단어는 성경에서는 익숙하지만

당시 성경 이외의 헬라 문헌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은 희귀한 단어였다.

당시 사랑이라는 단어에 사용되었던 헬라어가

성경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을 표현하기에 바람직한 뉘앙스를 띄고 있었기에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를 이용하여 기독교의 사랑을 표현했다고 본다.


'서로, 지체'라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야 합니다 2013년 7월 2일 화요일


언제나 우리가 올려드려야 할 영적 예배를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스스로를 온전히 드리는 삶입니다.

이것은 공동체를 통해 가능할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같은 '지체'라는 정신을 가지고

서로 한 몸을 이루고, 서로 의지하고 서로 세워나가야 합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랑이 자리해야 합니다.

우리네 삶이 비우고 나누고 바치는,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더 채우고, 더 더하고, 더 가지기 위해 영혼의 힘을 쏟아 붓는 우리 시대의 지배정신을 거슬러

하나님의 뜻을 좇는 삶일 것입니다.


자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인 공동체를 통해 서로 의지하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세워줄 때 가능할 일입니다. 그 중심에는 '서로, 지체'라는 의식이 자리해야 합니다.

한 몸의 지체가 된 우리가 서로를 향해 사랑의 마음으로 은사를 사용할 때에야,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이 가능해집니다.


공동체의식이 실종되고 교회다운 위상을 상실한 오늘의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회복되고자 한다면,

이러한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하는 길밖에 없을 터입니다.

다른 지체를 가족처럼 여기고, 서로 다정하게 대하며, 서로 먼저 존경해야 합니다.

자신의 소유를 가난한 지체의 필요를 위해 기꺼이 내어놓고, 손님 대접에 힘써야 합니다.

이는 이익과 효율과 실용의 논리를 내세우는 이 시대의 의식을 넘어서는 삶의 방식입니다.

이와 같은 공동체적 삶의 회복이야말로 우리가 다시 시작해야 할 영적 예배임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십시오.


다섯 가지 교회의 사명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롬 12:1~5)


'새로운 피조물답게' 마음을 새롭게 하여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새생활은 어떤 삶을 가리킵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 이 두 계명을 제시하십니다.(마 22: 37~40)

이 두 계명을 좀더 구체화해보면 아래의 다섯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예배'입니다.

마땅히 예배받으실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우리는 6일 동안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둘째는 '기도와 말씀'입니다.
우리는 숨쉬듯 기도하고 밥먹듯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영혼을 돌봐야 합니다.

 

셋째로는 '봉사'와 '나눔'과 '섬김'을 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넷째는 '전도와 선교'입니다. 네 번째는 사실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전도와 선교를 하지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 사이에 '가라 아니면 보내라'는 금언이 있는데,

이는 내가 직접 전도와 선교를 하지 못한다면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물심양면으로 후원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즉 우리는 직접으로든 간접으로든 전도· 선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도의 교제'에는 희생과 겸이 바탕이 됩니다.

교제한다고하여 그냥 함께 웃고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일이 아니지요.

서로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서 돌봐주고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새생활을 감당할 때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예수님의 제자로 주변에 알려져있습니까?


분별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롬 12:2~21)


신앙생활은 한 마디로 분별 혹은 구별의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 가운데 특별한 시간을 분별, 구별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으로 삼을 때

그 시간은 거룩한 시간이 됩니다.

매일 10분 혹은 30분의 시간을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하여 봉헌하면서

마침내는 삶 전체를 거룩히 드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신앙생활이어야 합니다.


또,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특별한 장소를 분별하거나 구별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그 장소는 거룩한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집인 교회에 가서 기도하거나, 우리 집 골방이나 어느 특정한 공간이든 그곳을 구별하여

그곳에서 기도할 때 그곳은 거룩한 장소, 성소가 됩니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 속에서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으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들의 신앙생활이어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들이 이런 분별, 구별의 삶을 살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이 내 삶의 중심이시고, 교회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면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찾으려는 자세와 실천이 우리의 신앙과 주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자라게 합니다.


우리 자신의 신앙생활이든 교회공동체의 모든 논의, 의사결정에서든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기도하며 차분히 분별, 구별과정을 밟아나갈 때

우리는 참된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주님, 우리 교회가 하는 모든 일이 오직 당신의 영광과 선하심과 의로우심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아멘.


영적인 예배 (2019년 1월 18일 금요일)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사람입니다.(요4:24)

오늘 본문 로마서에서는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적인 예배'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적인 예배'우리의 몸이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이는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그 어떠한 근사한 제물보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드려지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렇게나 예배를 드려도 무조건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이 드린 제사를 받지 않으신 이유는

제물 이전에 그의 삶을 받으실 수 없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경은 '가인과 그 제물'을 받지 않으셨다고 기록합니다.

반면 '아벨과 그 제물'은 받으셨다고 분명히 구별하여 알려주지요.(창4:3-4)


제물 이전에 제물을 드리는 사람의 삶이 먼저 하나님께 열납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에서는 벗어나있으면서 예배시간에만 예배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제물, 예물들을 역겨워하십니다.(사1:10-17)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인 예배를 드리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바랍니다.

바울 사도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백하면서 주님의 뜻만을 높이 세우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른 예배자가 되기 바랍니다.


+ 하나님이 찾으시는 거룩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은사 사용법 (2020년 2월 24일 월요일) (9~21)


성품의 문제이든, 사업과 같은 인생사의 문제이든

실패를 경험해 본 사람들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욕심이 과했을 때 자기 페이스를 잃어버리게 되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다음은 목적의 문제입니다.

목적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분명하게 세워지지 않을 때

잘못된 방법이나 변칙적인 수단 등 무리수를 쓰다가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아주 당연한 얘기겠지만, 열심과 최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실패의 원인은 신앙생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오늘 본문은 로마서 12장 전반부에 소개된 여러 가지 은사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은사들을 자신의 욕심을 충족하는데 사용하거나 잘못된 목적을 위해 쓰게 된다면

영적으로 실패하거나 무기력증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며, 축복하고 선한 일을 도모하는 일들은

모두가 자기중심(욕심)에서 벗어날 때 가능한 신앙행위입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시고 은사를 허락하신 주님의 뜻을 제대로 깨닫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롬12:11)

새번역성경에서는 이 '열심'이라는 단어를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내 힘과 능력이 아닌 오로지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주님을 섬기는 일에 열심을 다할 때, 비로소 은사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게 되어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경지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 주님, 주님의 뜻에 맞게 은사를 활용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적 예배는 어떤 것입니까?

'서로, 지체'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구체적인 삶의 방식은 무엇입니까?


기도


더 채우고, 더 더하고, 더 가지고, 더 높아지기 위해 자신의 영혼까지 돈에 팔아넘기는 이 시대의 정신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게 하소서.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가 판치는 시대에 '서로, 지체'라는 공동체의식에 더하여,

교회다움의 면모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이 땅의 교회들이 되게 하소서.


예수께서 공생애 3년 동안 가르쳐주신 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그리스도인의 서로 사랑을 실천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