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

[20]하나님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롬 9:19~33) (CBS)

colorprom 2016. 12. 16. 16:57

하나님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2013년 6월 25일 화요일


로마서 9:19~9:33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어리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22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 하리요

24 그릇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25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27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

28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


29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30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

31 의의 법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32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33 기록된 바 보라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성경 길라잡이


긍휼의 그릇(23절):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 위해 선택한 긍휼의 그릇은 더 이상 이스라엘 민족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24절에 표현된 것처럼, 유대인과 이방인 중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을 가리킨다.


이스라엘 자손들의……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27절):

이 ‘남은 자’와 관련해서는 두 가지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첫째는, 육신적으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이 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둘째는, 택한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32절):

여기에서 ‘행위’는 유대인들이 율법을 가진 것을 자랑하면서도 그것을 지키지 않는,

불순종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태도에 기인한 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의 자유를 인정하는 것이 순종입니다 2013년 6월 25일 화요일


토기장이진흙으로 자신의 뜻을 따라 장식용 도자기를 만들 수도 있고,

국그릇이나 밥그릇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피조물창조자가 하는 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주제넘는 일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뜻대로 자유롭게 하시는 일을 판단하거나 간섭하기보다,

부르심에 맞게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올바른 관계로서 의를 이루는 방식입니다.

과거를 영광된 것으로 그리는 것은 종종 현재의 왜소함을 가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바울사도의 눈에 비친 유대인들의 모습이 그러합니다.

그들은, 과거에 영광스런 율법을 받았으나 그것에 의지해서 의에 이르고자 했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지금의 처지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이스라엘의 실패는 믿음이 아니라 율법의 행위에 근거하여 의에 이르려고 했던 것에 있습니다.

이것은 행위의 무용론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을 자랑하면서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

불순종적이고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한결같은 첫 마음, 그 믿음으로 살지 못했던 것이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구원의 은혜가 주어졌다는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에 근거해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기획과 인간의 순종적 책임이 함께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의 그릇으로 만드셨음을 믿고 순종하는 삶이 되십시오.


믿음으로 사는 사람 (2018년 6월 4일 월요일)

이스라엘 백성은 어느 민족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를 받아온 백성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번번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함으로써 때때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바울을 보며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죄성(罪性)을 성찰하지 못합니다.

여전히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라면서,(요8:39)

이스라엘의 특권만을 내세우면서 바울의 이방선교를 못마땅해합니다.


문제의 해결은 '이스라엘'이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먼저 바울은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지고 성취될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생물학적 후손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른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롬10:10)

이어서 사도 바울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하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을 빌어,(롬9:27) 허울만 아브라함의 후손인 자들에게 경고합니다.

곧 혈통과 율법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지닌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남은 자'이며,(롬4:16) '참 이스라엘'이라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그분의 가르침에 따라 꾸준히 복음을 전하고 선을 행하여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구원은 전적으로 옹기장이이신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것으로 믿어야 합니다.(롬9:21)

구원은 인간의 행위가 지어내는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조건 없는 선물입니다.


+ 주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도록 이끌어주소서. 아멘.


묵상질문


바울사도는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사람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의에 이르는 것에 있어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또 그것을 묵상하면서도 삶으로 실천하지 않으려는,

죄악에 물든 본성과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버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주권과 자유를 인정하는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