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일상의 선택으로 드러납니다 2013년 7월 15일 월요일
룻기 1:1~1:14
1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성경 길라잡이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1절):
룻기서는 사사시대가 그 배경이며,
사사시대의 영적, 사회적 상태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이다.
또한 사사기의 상황을 보여주는 17장부터 19장까지의 내용에서,
‘베들레헴’은 ‘에브라임 산지’와 함께 모든 부조리와 죄악이 집중적으로 분출된 곳이다.
에브랏은 에브라다를 말한다(미 5장 2절).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11절):
유대 수혼법(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취하여 대를 잇게 하는 법으로, 형사취수제라고도 한다.)으로도
불가능한 상황을 확인시켜주는 말이다.
나오미를 축으로 한 두 며느리의 비극을 강조한다.
믿음은 일상의 선택으로 드러납니다 2013년 7월 15일 월요일
사사시대의 영적 배도의 결과로 나타났던 기근을 피하려고 모압으로 내려간 행위는,
결국 하나님의 돌보심을 포기하고 스스로 대안을 마련하려는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불행으로 점철된 10년의 세월이었습니다.
모압에서 맞은 두 며느리는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길에서 각각 정반대의 선택을 합니다.
그 선택 역시 결과적으로 ‘자기 백성과 그 신’을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선택입니다.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신발을 신을지 같은 아주 사소한 선택에서부터 취업과 결혼 등 중요한 결단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은 매일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그런 선택은 우리가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믿음이 선택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믿는 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일상의 선택을 살펴보면 우리의 진정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진심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선택은 언제나 무엇이든 결과를 가져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을 포기하고 스스로 대안을 마련하려 했던 삶의 결국은 불행과 파국입니다.
반대로, 이제까지 익숙하게 해온 것을 극복하고 이스라엘이라는 낯선 백성과 하나님을 선택한 결과는
믿음의 조상이 되는 영광이었습니다.
선택은 곧 믿음이며,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한 선택은 참된 복이 됩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내가 하는 선택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믿는 바가 무엇인지 확인해 봅시다.
그리고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갑시다.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리라 2017년 1월 30일 월요일
룻기서는 흉년으로 시작됩니다.
또한 그 흉년 속에서 겪어야 하는 나오미의 연속적인 불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오미는 모압 땅에서 남편을 잃었고,
두 아들마저 그 땅에 거한 지 10년 즈음에 자식도 없이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하지만 나오미는 대신에 며느리 룻을 얻게 됩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르기로 한 룻의 결심은 일차적으로 시어머니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대한 신앙적 결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룻은 본래 모압 여자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이방 여인입니다.
그러나 룻은 여호와 하나님을 따르기로 결단합니다.
룻의 결심을 이끈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나오미였을 것입니다.
나오미라는 이름의 뜻은 ‘나의 기쁨’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나오미는 자기 이름을 '마라' 즉 '슬픈 것'으로 부르라며 한탄합니다.
아닌 게 아니라 나오미의 삶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이었지요.
그러나 나오미는 슬픔의 삶 속에서도 신앙을 지켰습니다.
룻기 어디에서도 나오미는 며느리인 룻에게 신앙을 강요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나오미는 자신의 삶 전체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달하였음에 틀림없습니다.
룻의 특별한 결심이 이를 증거해줍니다.
신앙적 감동을 끼치는 삶보다 더 좋은 전도는 없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삶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신앙적인 감동을 끼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믿음의 선택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룻 1:6~18)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뜻하지 않은 환난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많은사람이 소망을 가지고 열심히 수고하며 땀을 흘리지만 항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닙니다.
더 어려워지고 힘들어질 때도 분명 있습니다.
나오미와 두 며느리는 남편들의 죽음으로 소박한 소망이 깨어지고 감당할 수 없는 큰 시련을 당하게 됩니다. 그들은 슬픔 가운데서 새로운 삶을 어디서 시작할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오르바는 상식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시어머니와 헤어져 모압 땅에 남기로 했습니다.
룻은 이를테면 비상식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이스라엘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머니 소유의 땅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도움 줄 사람도 없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친척도 친구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인에 대해 냉대하고 차별하는 민족입니다.
그런데 룻은 그곳으로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땅에서 시어머니와 함께하겠다고, 자기 인생의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
불확실한 인생의 미래 앞에서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을 찾습니까?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을 선택합니까?
하나님께로 향하는 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룻은 이방의 가난한 여인이었지만 선택해야 할 때에 주저없이 하나님편에 서는 결단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성도의 선택은 믿음의 선택이어야 합니다.
은혜의 소식이 들려올 때 (2020년 2월 3일 월요일)
하나님의 떡집이라 불리는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보다는
눈에 풍요로워 보이는 이방 땅으로 이주하였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나오미 역시 흉년을 피해 이방 땅인 모압으로 이주하였으나
그곳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모두 잃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상실의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그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베들레헴에 양식을 베푸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오미는 이 은혜의 소식을 듣고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룻1:6)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분입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모든 가족과 재산을 떠나보내고 홀로 있을 때
하나님이 야곱을 만나주셨고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그의 인생을 바꾸어주셨습니다.
베드로가 하루 종일 수고하였지만 얻은 것이 없는 쓸쓸한 빈 배로 있을 때
주님은 찾아오셔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시기 위해 십자가로 찾아오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께서 은혜 베푸실 때 우리가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오미는 돌아왔습니다.
나오미의 두 며느리 중에 오르바는 자기 고향과 신에게로 돌아갔지만
둘째 며느리인 룻은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며 시어머니와 함께 갔습니다.
훗날 그는 다윗의 증조모가 되었고, 예수님의 족보에 나오는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직 주님께 완전히 돌아오지 못한 부분이 있으십니까?
주님께 돌아와 은혜의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완전히 돌아오지 못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게 하시고, 완전히 돌아와 은혜의 잔치를 누리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기근을 피해 간 행동의 결과를 나오미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습니까?
나오미는 왜 두 며느리에게 자신을 떠나 돌아가라고 강조했을까요?
기도
정직하게 자신의 믿음을 살피고, 겸손히 주님께 엎드리게 하소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혀주셔서, 매일의 선택에서 하나님의 뜻에 바르게 순종하게 도와주소서.
나의 삶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하게 하소서.
이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나오는 큰 역사가 있게 하소서. 아멘.
하나님! 언제나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는 믿음의 결단력을 허락하여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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