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향한 친절과 돌봄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도구입니다 2013/7/18 목요일
룻기 2:14~2:23
14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하므로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15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에게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16 또 그를 위하여 곡식 다발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에게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17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18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어머니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가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어머니에게 드리매
19 시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
룻이 누구에게서 일한 것을 시어머니에게 알게 하여 이르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하는지라
20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21 모압 여인 룻이 이르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하니
22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의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하는지라
23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의 시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14절): 고대 애굽의 노동자들은 초와 기름을 섞은 과자를 먹었다.
이런 음식은 피로를 쉽게 회복시켰는데, 이 ‘초’는 더위를 완화시키고 활력을 주는 신 양념이었다.
한 에바쯤 되는지라(17절):
약 30리터쯤 되는 양으로, 이삭을 줍는 사람이 하루에 주울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었다.
기업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20절): 이 개념은 성경에서 세 가지 측면으로 나타난다.
먼저, 팔린 땅을 대신 사서 돌려주는 친척을 ‘고엘’(기업 무를 자)이라 한다.
그리고 거대한 빚을 져서 인신이 노예로 팔린 경우 인신회복을 위해 빚을 갚아주는 사람이나,
대신 복수해주는 피의 보수자를 고엘이라고 한다.
이사야서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파산한 살림을 회복시켜주시고
부당한 원수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해주시는, 이스라엘의 친족 고엘이시라고 선포된다.
(사 43장 1절)
묵상과 삶
룻을 향한 보아스의 세밀한 돌봄과 배려는 곧 하나님의 돌봄과 배려였습니다.
절망과 괴로움 속에 있는 나오미에게
룻을 통해 베풀어진 보아스의 친절은 얼마나 놀라운 위로가 되었겠습니까?
그것은 나오미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지 않으셨으며 잊지 않으셨음을 고백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가문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실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오미와 룻, 룻과 보아스의 모습처럼, 서로에게 베푸는 친절과 돌봄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회복과 진정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출현하는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의 친절과 돌봄은 단순한 선행을 넘어, 약속된 신실함으로서 하나님의 자비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성도들의 친절과 돌봄을 통해서 절망의 순간에 세밀하신 하나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도의 베풂은 이 세상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됩니다.
이 세상의 절망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율법의 완성은 사랑입니다. 우리 신앙의 핵심도 사랑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베푸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샬롬의 복을 주시며,
이 땅의 사람들은 이런 삶을 통해 자비의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된 사람, 즉 예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은 이런 삶을 살 수 있고,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이 예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고 사신 삶의 방식대로 우리도 살아야 합니다.
그 삶은 서로를 향한 친절과 돌봄, 나눔과 동행입니다.
오늘도 이 삶을 통해서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묵상질문
보아스가 룻에게 베푼 친절은 어떤 것들입니까?
보아스의 친절을 들은 나오미는 무엇을 확신합니까?
기도
우리도 예수님의 삶의 가르침과 방식을 따르는 성도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성도들의 서로 돌보고 나누는 삶을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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