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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힘들 때 힘을 써야 힘이 들어옵니다 (롬 5:1~11) (CBS)

colorprom 2016. 12. 13. 14:23

힘들 때 힘을 써야 힘이 들어옵니다 2013년 6월 13일 목요일


로마서 5:1~5:11           


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2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3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6 우리가 아직 연약한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1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1절): 바울은 5장부터 새로운 단락을 시작한다.

1장부터 4장까지의 중심단어가 ‘믿음(33회)’이라면, 5장부터 8장까지의 중심단어는 ‘삶(24회)’이다.

즉 1장부터 4장까지의 주제가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것이라면,

5장부터 8장까지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이다.

‘두 주제가 어떤 관계를 가지는가?’라는 질문에 바울은 지금 의롭다고 인정받은 이들만이

심판의 날을 소망으로 맞이할 수 있다고 답한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3절):

현재의 확신과 미래의 소망 사이에 그리스도인들을 위협하는 투쟁과 환난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환난은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을 더욱 큰 소망으로 이끈다.

환난까지도 변화시키는 이런 즐거움의 원천은 삼위 하나님이시다(5절).

성부 하나님께서는 사랑이시다. 성자께서는 성부의 사랑을 십자가에서 역사적으로 성취하셨다.

그리고 성령님께서는 그 사랑을 우리 마음으로 느끼게 하신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3절):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것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던 태도와 동일한 관점을 제시한다.

환난이 성도에게 이따금 한 번씩 다가오는 것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성도의 삶 자체가 세상 가운데서 환난으로 채워진 삶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며 즐거워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10절):

바울사도는 이 구절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칭의와 화목과 연결시키고 있고, 그분의 부활구원과 잇고 있다.

현재의 상태로서 칭의와 화목이 장차 이루어질 최종적 구원을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힘들 때 힘을 써야 힘이 들어옵니다 2013년 6월 13일 목요일


믿음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하며 산다는 의미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얻은 우리는

하나님과 평화의 관계를 누리고, 그분의 주권적 은혜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어떤 고난의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소망하며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되었지요.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사랑을 표현해 주신 덕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하나님의 사랑임을 압니다.

고난은 이 땅 가운데서 진실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하나님나라 백성들에게 있어

삶의 변수가 아니라 상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까닭에 고통이 없는 삶에 대한 기대는 애초에 접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이 겪는 고난을 이용하여

더 큰 복에 대한 소망을 이루도록 이끄신다는 믿음마저 놓지는 마십시오.

진실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험난하고 고통스러워질 수 있을 터입니다.

하지만 바울사도는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라고 권고합니다.

그리고 하나님나라의 가치와 끊임없이 갈등하고 충돌하는 세상 가운데서 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임을 밝힙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고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상식을 넘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자기애의 담론이 압도적으로 지배하는 이 땅에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걸음은 물론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힘들 때 힘을 써야, 오히려 힘이 들어오는 법입니다.

고난의 삶임을 알면서도 끝까지 구원의 소망을 붙들고 힘쓰는 삶의 걸음을 걸으십시오.


구원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씀하시는 구원을 우리는,

세 가지의 핵심어로 단계별로 요약하여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칭의, 성화, 영생.

 

하나님 아버지는,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의 대속의 은총을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자를 의롭다 칭해주셨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첫 단계(칭의)입니다.

 

그러나 '칭의'는 의롭지 않은데 의롭다고 칭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구원의 두 번째 단계가 필요합니다(성화).

따라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 시작한 그날로부터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열심히 성화의 삶을 일구어가야 합니다.

그렇게 살기가 어렵고 힘이 들더라도 그래서 때로 넘어지고 좌절하고 눈물 흘리게 되더라도,

다시 일어나 주님 가신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하여야만 결국 주님 재림의 날, 산 자와 죽은 자가 다 주님 앞에 나아와 심판을 받을 때,

다시 말해 천국과 지옥으로 나뉠 때, 우리는 천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주님과 함께 천년왕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됩니다(영생).

 

우리에게 지금 구원의 확신이 약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가 성화의 과정에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칭의’의 구원을 분명히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영생'의 구원에 이르기까지 주님과 동행하며

'성화'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즐거움의 근원, 삼위 하나님 (2017년 9월 16일 토요일)


우리는 이미 이루어진 구원과 아직 완성되지 않은 구원 사이의 시간, 즉 종말의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외적인 박해와 내적인 유혹에서 오는 긴장과 고난입니다. 때로는 긴장이 너무 커서 현재의 확신과 미래의 소망까지 위협합니다.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바울은 고난이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권면합니다. 대신 그 고난을 정면으로 관통할 수 있는 근거를 고백합니다. 절망보다 큰 사랑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끌어 가신 성부 하나님, 십자가의 자리를 거부하지 않고 걸어가신 성자 하나님, 죽음 가득한 세상에 생기를 주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고난보다 더욱 큰 즐거움의 근원이셨습니다. 고난 앞에서 고난보다 크신 삼위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묵상질문



기도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사랑을 익숙한 종교적 수사로 표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순종으로 반응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고난의 삶을 두려워하거나 회피하지 않게 하시고,

구원의 소망을 굳게 붙들고 하나님나라 가치의 실현을 위해 더욱 힘쓰는 삶을 살게 하소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영생에 이르는 그날까지

날마다 성화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