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거슬러 희망하십시오 2013년 6월 12일 수요일
로마서 4:13~4:25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상속자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파기되었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23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15절):
율법 자체가 진노를 가져온다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에 대한 사람들의 불순종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17절):
이 구절은 하나님께서
‘죽은 것 같은’ 아브라함의 몸과 사라의 태에서 생명을 낳게 하신 기적과 창조의 행위를 묘사하는 것이다.
즉 생명의 창조주이심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믿음이 없어 …… 의심하지 않고(20절):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99세가 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셨을 때 속으로 웃었던 적이 있다(창 17장 17절).
그러나 그의 삶 전체를 놓고 볼 때 아브라함은 일관되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바라보았다.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23절): 바울은 믿음을 통한 칭의가 아브라함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임을 말한다.
우리도 위함이니(24절): 아브라함의 믿음이 그의 의로 여겨졌듯이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 역시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여김을 받게 될 것이다.
예수는……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25절):
바울사도는 죄 용서와 십자가를, 칭의와 부활을 서로 연결시키고 있다.
칭의를 십자가에서의 죽음 및 죄의 용서와 일치시켜 생각하는 통상적인 시각과 차이가 있다.
우리가 의롭게 되는 과정에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죄의 해결과 함께 부활을 통한 새 생명의 발현이 포함된다.
희망에 거슬러 희망하십시오 2013년 6월 12일 수요일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아브라함의 역설적인 믿음에 대해 크리소스톰은
‘하나님께 속하는 믿음으로, 사람의 소망과는 반대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죽었음을 알고도 생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약속으로부터 나오는 소망을 끝까지 붙드는 믿음입니다.
인간이 맞닥뜨린 불가항력적인 조건과 상황에서조차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볼 수 있는
영혼의 눈이 요구됩니다.
믿음의 사람에게
희망에 거슬러 희망할 줄 아는 믿음이 지금보다 더 강력하게 요구되는 때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바울사도는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던 아브라함을 통해 믿음을 설명해 줍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기반을 둔 것이지
우리의 감정에 따른 증거나 교리적인 진술에 둔 것이 아니며,
믿음의 능력은 그것 자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신 하나님에 의해 주어집니다.
인류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그분의 능력을 알면서도 예배하지 않았고 마땅히 돌려야 할 영광도 돌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상들을 예배함으로써 자신의 몸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반면,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생명의 창조주로 믿고 그 능력을 인정하고 신뢰하였으며,
그분께만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분의 약속을 신뢰함으로써 새 생명을 얻는 힘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간의 사회적 통계와 지표들이, 교회와 관련한 소식들이, 사회지도층의 도덕성 부재가,
가난한 자들의 절규가 정확하게 ‘절망’을 가리키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나라의 회복에 대한 희망을 희망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믿는자에게 보내 주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의의 소망을 기다리는
21세기의 아브라함으로 사는 하루하루가 되십시오.
하나님께서 보시는 의 (2017년 9월 15일 금요일) (로 4:18 ~ 25)
묵상질문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차별 없이 주어지는 믿음의 약속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라는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기도
배제와 차별, 갈등과 분쟁으로 고통을 받는 이 땅에서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차별 없으신 뜻을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절망의 시대에 좌절하지 않게 하시고, 희망을 거슬러 희망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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