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소유물에 대한 책임 (레위 13:47~59) (CBS)

소유물에 대한 책임 2013년 4월 29일 월요일

레위기 13:47~13:59           

47 만일 의복에 나병 색점이 발생하여 털옷에나 베옷에나

48 베나 털의 날에나 씨에나 혹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있으되

49 그 의복에나 가죽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병색이 푸르거나 붉으면

이는 나병의 색점이라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50 제사장은 그 색점을 진찰하고 그것을 이레 동안 간직하였다가

51 이레 만에 그 색점을 살필지니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졌으면 이는 악성 나병이라 그것이 부정하므로

52 그는 그 색점 있는 의복이나 털이나 베의 날이나 씨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을 불사를지니

이는 악성 나병인즉 그것을 불사를지니라

53 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54 제사장은 명령하여 그 색점 있는 것을 빨게 하고 또 이레 동안 간직하였다가

55 그 빤 곳을 볼지니 그 색점의 빛이 변하지 아니하고 그 색점이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부정하니

너는 그것을 불사르라 이는 거죽에 있든지 속에 있든지 악성 나병이니라

56 빤 후에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엷으면

그 의복에서나 가죽에서나 그 날에서나 씨에서나 그 색점을 찢어 버릴 것이요

57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색점이 여전히 보이면 재발하는 것이니

너는 그 색점 있는 것을 불사를지니라

58 네가 빤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그 색점이 벗겨졌으면

그것을 다시 빨아야 정하리라

59 이는 털옷에나 베옷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발생한

나병 색점의 정하고 부정한 것을 진단하는 규례니라

성경 길라잡이

만일 의복에 나병 색점이 발생하여(47절):

사람의 몸뿐만 아니라 사람이 입는 옷과 그 외에 베, 털, 가죽 등에 색점, 곧 곰팡이가 발생할 경우

제사장은 이를 진단한 후 7일간 간직하였다가 다시 살펴 곰팡이가 퍼졌으면 부정한 것으로 판정했다.

이는 털옷에나 베옷에나……부정한 것을 진단하는 규례니라(59절):

정결법은 사람의 소유물에까지 관여함으로써,

그로 하여금 소유물이 부정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을 요구한다.

소유물에 대한 책임 2013년 4월 29일 월요일

본문은 의복과 베, 털, 가죽 등에 색점(곰팡이)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해 정, 부정을 진단하는 지침과 그 처방에 대해서 다룹니다.

먼저 이런 것들에 색점이 발생하면 제사장에게 보이고,

제사장은 이를 잘 진단하여 정, 부정을 판정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부정하다고 판정된 것들은 불로 태워야 했고, 의심스러운 것들은 찢어 내버려야 했습니다.

본문과 같이 사람의 몸만이 아니라 사람이 입는 의복에 대해서도 정결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소유물, 나아가 현대의 모든 생산물들에 대한 우리의 책임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곧 우리는 소유물이나 생산물이 부정해지지 않도록,

다시 말해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를 해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만일 그것이 관리되지 않고 부정해졌다면, 곧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에 해를 끼치게 되었다면

기꺼이 그것을 부수거나 파기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것이 아깝다고, 또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과 기쁨이 크다고 계속 붙들고 있는 것은

그 소유물과 생산물의 부정함에 참여함으로써 하나님에게서 끊어지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한편 오늘날과 같이 물질이 풍요로운 시대,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시대에서는

이러한 책임에 더욱 민감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참된 생산과 소비,

곧 사람과 공동체와 하나님 나라를 이롭게 하는 생산과 소비를 지향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그야말로 무작정 생산을 위한 생산, 소비를 위한 소비를 지향하는

탐욕스럽고도 이기적인 시대에 경종을 울리게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부정하다고 판정된 것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했습니까?    

  

사람의 몸만이 아니라 그 소유물까지 정결법으로 다루는 것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기도

사람이 입는 옷들에까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기를 원했던 정결법을 묵상하면서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무수한 소유물과 생산물들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느끼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부정한 것들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