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위기]

*[22]공동체로 들어오게 하는 정결 의식 (레위 14:1~32) (CBS)

colorprom 2015. 4. 14. 20:36

공동체로 들어오게 하는 정결 의식 2013년 4월 30일 화요일


레위기 14:1~14:32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는 이러하니 곧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할지니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으면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하고

제사장은 또 명령하여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

다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을지며

정결함을 받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니 그 후에 진영에 들어올 것이나 자기 성막 밖에 이레를 머물 것이요

일곱째 날에 그는 모든 털을 밀되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을 다 밀고 그의 옷을 빨고 몸을 물에 씻을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여덟째 날에 그는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섞은 소제물과 기름 한 록을 취할 것이요

정결하게 하는 제사장은 정결함을 받을 자와 그 물건들을 회막 문 여호와 앞에 두고

어린 숫양 한 마리를 가져다가 기름 한 록과 아울러 속건제로 드리되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그 어린 숫양은 거룩한 장소 곧 속죄제와 번제물 잡는 곳에서 잡을 것이며

속건제물은 속죄제물과 마찬가지로 제사장에게 돌릴지니 이는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제사장은 그 속건제물의 피를 취하여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를 것이요

제사장은 또 그 한 록의 기름을 취하여 자기 왼쪽 손바닥에 따르고

오른쪽 손가락으로 왼쪽 손의 기름을 찍어 그 손가락으로 그것을 여호와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요

손에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 곧 속건제물의 피 위에 바를 것이며

아직도 그 손에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그 정결함을 받는 자의 머리에 바르고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제사장은 속죄제를 드려 그 부정함으로 말미암아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속죄하고

그 후에 번제물을 잡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번제와 소제를 제단에 드려 그를 위하여 속죄할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정결하리라

 

21만일 그가 가난하여 그의 힘이 미치지 못하면

그는 흔들어 자기를 속죄할 속건제를 위하여 어린 숫양 한 마리와 소제를 위하여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기름 섞은 것과 기름 한 록을 취하고

그의 힘이 미치는 대로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가져다가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삼아

여덟째 날에 그 결례를 위하여 그것들을 회막 문 여호와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속건제의 어린 양과 기름 한 록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속건제의 어린 양을 잡아서 제사장은 그 속건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바를 것이요

제사장은 그 기름을 자기 왼쪽 손바닥에 따르고

오른쪽 손가락으로 왼쪽 손의 기름을 조금 찍어 여호와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요

그 손의 기름은 제사장이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

곧 속건제물의 피를 바른 곳에 바를 것이며

또 그 손에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그 정결함을 받는 자의 머리에 발라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할 것이며

그는 힘이 미치는 대로 산비둘기 한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한 마리를 드리되

곧 그의 힘이 미치는 대로 한 마리는 속죄제로, 한 마리는 소제와 함께 번제로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할지니

나병 환자로서 그 정결예식에 그의 힘이 미치지 못한 자의 규례가 그러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나병 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의 규례(2절):

피부에 있던 악성 질환이 나은 자는 정결 의식을 거침으로써 그 깨끗함을 공동체에 보이고

다시 공동체에 들어오게 하였다.


제사장은 진영에서 나가 진찰하지니(3절):

부정한 상태로 있는 환자가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는 없었기 때문에,

제사장은 환자의 정결함을 확인하기 위해서 진영 밖으로 나가야 했다.


만일 그가 가난하여 그의 힘이 미치지 못하면(21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조금 더 완화된 조건이 주어졌다.

이들은 에바 십분의 삼의 소제 대신에 십분의 일을 드릴 수 있었으며,

비둘기로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대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속건제로는 반드시 어린 숫양을 드려야 했다.

 

공동체로 들어오게 하는 정결 의식 2013년 4월 30일 화요일

 

피부에 악성 질환이 생긴 사람은 공동체 밖으로 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질환에서 나았을 경우 그는 다시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제사장의 진단과 7일간의 정결 의식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런 다음 8일째 그는 속건제와 속죄제, 그리고 소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구약의 정결법은 공동체로부터 격리시키는 과정이든, 다시 들어오게 하는 과정이든

모두 긴 시간에 걸쳐 신중에 신중을 더하도록 했습니다.

그럼으로써 그 개인에게든, 공동체 전체에게든 거룩에 대한 진지함과 두려움을 새기게 하는 한편,

서로에 대해 헌신할 책임을 요구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에게서는 이러한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누구든 쉽게 이탈하고 또 쉽게 들어옵니다.

때문에 하나님과 교회 공동체의 거룩에 대한 개념은 희미하며, 서로에 대해 헌신할 책임도 매우 약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구약의 정결법에 담긴 가치를 새로 갱신하여,

그것을 우리의 삶과 공동체에 힘써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구약의 제사장들이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단지 환자가 치료되었을 때 정결함을 판별하고

그로 하여금 공동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정결 의식을 행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참된 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우리의 질병과 질환까지도 치료하심으로써

우리에게서 모든 부정을 제거하시고 온전한 공동체를 이루게 하십니다.

 

  힘이 닿는 대로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레위 14:21~32)


레위기 14장은 ‘나병’ 환자의 정결에 관한 규정이라고 알려져있지만,

표준새번역 성경 등 현대적인 번역에서는 그 병을 '악성피부병'이라고 표현합니다.


14장에 나오는 악성피부병 환자에 대한 정결례에 필요한 것을 살펴보면

정결한 새 두마리와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입니다.(레14:4)


전체적으로는 약간 복잡한 의식이지만, 정결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 두 마리입니다.

한 마리는 죽이고, 다른 한 마리는 날려보냅니다.(레14:6,7)


한 마리를 죽이는 것은 예수님의 대속사역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고,

다른 한 마리를 날려보내는 것은 부활과 의미적 연관성이 있다 할 것입니다.


하마터면 제물로 죽을 뻔한 새가 살아난 것은 전적으로 자기 대신 다른 새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예수님과 나의 관계입니다.


21절부터는 '힘이 미치지 못하는 이,'가난한 사람의 정결규정이 나옵니다.

병에 걸린 사람이 회복되어 다시 공동체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결례를 드려야 할진대,

가난해서 제물을 드릴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양을 드릴 형편이 안 되는 사람은 비둘기로 제물을 삼을 수 있었으며

가루도 보통의 경우보다 3분의 1로 감할 수 있었습니다.(레14:21)

그렇지만 모든 과정은 동일하게 지켜져야 했습니다.


'힘이 닿는 대로,' 가난한 우리의 삶에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인지 모릅니다.

이 말씀에 힘입어 오늘, '힘에 부치게'가 아니라 '힘이 닿는 대로'

내 몸과 삶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기로 결단합시다.


+ 힘이 닿는 대로 하나님께 헌신하길 원합니다. 아멘.


묵상질문

 

- 환자의 회복을 위해서 제사장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이것은 예수님의 사역과 어떤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까?

 

- 공동체로 다시 들어오는 정결 의식의 과정이 8일이라는 긴 시간을 요구하는 것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기도

 

+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거룩과 서로에 대해 헌신할 책임을 회복할 수 있게 하소서.
+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부정을 깨끗케 하시고,

  그럼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온전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하셨음을 믿고,

  이 믿음 위에서 치열한 실천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