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거룩함 2013년 5월 2일 목요일
레위기 15:1~15:18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
3 그의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함이 이러하니
곧 그의 몸에서 흘러나오든지 그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막혔든지 부정한즉
4 유출병 있는 자가 눕는 침상은 다 부정하고 그가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하니
5 그의 침상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6 유출병이 있는 자가 앉았던 자리에 앉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7 유출병이 있는 자의 몸에 접촉하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8 유출병이 있는 자가 정한 자에게 침을 뱉으면 정한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9 유출병이 있는 자가 탔던 안장은 다 부정하며
10 그의 몸 아래에 닿았던 것에 접촉한 자는 다 저녁까지 부정하며
그런 것을 옳기는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1 유출병이 있는 자가 물로 그의 손을 씻지 아니하고 아무든지 만지면
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2 유출병이 있는 자가 만진 질그릇은 깨뜨리고 나무 그릇은 다 물로 씻을지니라
13 유출병이 있는 자는 그의 유출이 깨끗해지거든 그가 정결하게 되기 위하여 이레를 센 후에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그의 몸을 씻을 것이라 그러면 그가 정하리니
14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5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그의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16 설정한 자는 전신을 물로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7 정수가 묻은 모든 옷과 가죽은 물에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18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거든 둘 다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누구든지 그의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으로 말미암아 부정한 자라(2절):
여기서 ‘몸’(히, 빠사르)은 생식기에 대한 완곡한 표현으로서,
유출병은 고름이 나는 성병인 임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부정은 음식이나 피부병에 의한 부정보다 전염성이 강해
그가 접촉한 것에 접촉한 자까지 부정하게 했다.
반면 그 병이 나았을 경우에는 피부병보다 오히려 더 간단한 제사의식을 치르도록 했다.
설정한 자는 전신을 물로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16절):
성관계는 부부 모두를 하루 종일 부정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결혼 관계에서의 정상적인 성관계까지 부정하다고 본 것은
다만 종교적인 차원(성소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것)으로 제한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묵상과 삶
이스라엘에서 거룩은 육체의 온전함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흠이 있는 동물은 제물이 될 수 없었고, 흠이 있는 제사장은 제사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또한 몸에 피부병이 생긴 사람이나 오늘 본문에서처럼 몸에서 유출이 있는 사람 역시
부정한 자로 간주되었습니다.
비록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여기에 담긴 원리, 곧 우리의 거룩함에는 육체가 포함된다는 것만큼은
오늘날 우리가 보다 깊이 숙고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육체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적이 있었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와 같은 관심은 너무나도 세속적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육체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외모에 대한 관심, 또는 성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세상이 말하듯 외모나 성으로 표현되는,
말 그대로 육체에만 두는 관심은 육체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아닙니다.
진정한 관심은 인간의 존엄, 곧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거룩함을 담고 있는 육체에 대한 관심입니다.
외모나 성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육체에 대한 관심의 한 부분으로 표현될 때만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외모나 성에 대한 관심이 하나님 형상으로서의 인간의 존엄과 상관이 없고,
심지어 그것을 헤치는 것이라면, 그것은 육체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오히려 육체에 대한 무관심이요,
파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육체에 대한 오늘날의 관심은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육체에 대한 세속적 가치를 극복하는 동시에
하나님 형상으로서의 인간의 존엄을 회복하는 참된 거룩한 육체의 개념을 확립하고,
또 이를 부단히 실천해가야 할 것입니다.
묵상질문
- 몸에서 유출병이 있는 자나 설정한 자를 부정하다고 본 이유는 무엇일까요?
- 오늘날 우리의 육체를 거룩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도
+ 육체에 대한 세속적인 가치를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참된 육체의 거룩함을 지향할 수 있게 하소서.
+ 오늘날 교회가 하루바삐 외모와 성의 문제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길로 이끄는 참된 개념을 확립하고 실천해 갈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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