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거룩함 2013년 5월 3일 금요일
레위기 15:19~15:33
어떤 여인이 유출을 하되 그의 몸에 그의 유출이 피이면 이레 동안 불결하니
그를 만지는 자마다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그가 불결할 동안에는 그가 누웠던 자리도 다 부정하며 그가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한즉
그의 침상을 만지는 자는 다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그가 앉은 자리를 만지는 자도 다 그들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그의 침상 위에나 그가 앉은 자리 위에 있는 것을 만지는 모든 자도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누구든지 이 여인과 동침하여 그의 불결함에 전염되면 이레 동안 부정할 것이라
그가 눕는 침상은 다 부정하니라
만일 여인의 피의 유출이
그의 불결기가 아닌데도 여러 날이 간다든지 그 유출이 그의 불결기를 지나도 계속되면
그 부정을 유출하는 모든 날 동안은 그 불결한 때와 같이 부정한즉
그의 유출이 있는 모든 날 동안에 그가 눕는 침상은 그에게 불결한 때의 침상과 같고
그가 앉는 모든 자리도 부정함이 불결한 때의 부정과 같으니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다 부정한 즉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그의 유출이 그치면 이레를 센 후에야 정하리니
그는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유출로 부정한 여인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이 규례는 유출병이 있는 자와 설정함으로 부정하게 된 자와
불결기의 앓은 여인과 유출병이 있는 남녀와 그리고 불결한 여인과 동침한 자에 대한 것이니라
성경 길라잡이
어떤 여인이 유출을 하되 그의 몸에 그의 유출이 피이면 이레 동안 불결하니(19절):
앞의 남자의 유출에 대한 내용에 이어 여자의 유출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이것은 여자의 생리기간 중의 유출을 말하는 것으로,
이 경우 여자는 7일간 부정하고, 그녀가 접촉한 것은 물론 그것에 접촉한 사람까지 부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결해지기 위해서 제사를 드릴 필요는 없었고, 단지 몸만 씻으면 되었다.
너희는 이와 같이……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31절):
이것은 정함과 부정함의 규례들이 주어진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설명이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께로 구별되어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비록 이런 규례들이 오늘날의 사고방식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그 기본 정신을 잘 헤아린다면
남녀평등, 여성들에 대한 보호, 성적 방종의 제한 등에 관하여 좋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묵상과 삶
생리와 같은 단기간의 유출이거나 혈루증 같은 병에 의한 장기간의 유출은 여자를 부정하게 했고,
부정한 중에 있는 여자는 성소에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규정이 오늘날의 여자들에게는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여자들을 보호하는 한편,
젊은이들의 성적인 방종을 억제하는 기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이방종교가 행하던 성적인 행위(신접기능)로부터 분명한 구분을 두면서,
성에 대한 바른 개념과 이해를 제시했습니다.
구약의 모든 율법은 사실 예수님에 의해서 완성되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새롭게 조명되고 이해될 필요가 있습니다.
레위기에 나타나는 정함과 부정함의 규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라 하셨습니다(마 15:11). 따라서 본문에 나오는 여인의 유출의 문제도 오늘날에는 더 이상 부정함의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자신에게 손을 댄 혈루증 앓는 여인을 고치시고 구원을 베푸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계실까요?
하나님께서는 당시 상황에서 여인의 유출(그리고 남자의 유출)을 부정하다 하고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과 성관계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도록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당시 가나안 등에서는 종교행사에 성행위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성이나 성관계에 대한 이해가 하나님의 질서에서 매우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본문의 정결법을 통해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에 대해 바른 이해와 실천을 갖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또한 오늘날 성과 성관계에 대한 세상의 왜곡된 관점에 대항해
바른 관점을 제시하고 또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묵상질문
- 여자의 유출을 부정하게 보는 것을 신약의 관점에서 보면 어떻게 재해석할 수 있을까요?
- 성의 개방과 상품화와 같은 오늘날의 흐름에서
성경이 말하는 성의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기도
+ 성에 대한 나의 관점이 세상의 시각에 물들지 않고 참된 하나님의 질서에 가까이 가도록 이끄소서. + 구체적인 차원에서 성의 문제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과 실천을 행할 수 있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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