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웃기는 일!

colorprom 2016. 10. 27. 12:58

20161018 화


아침 산책 나가려 씻으러 들어가는데 아내가 계란 후라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이도 닦고 머리도 감고 그러는데 본 게 있어서 계란 후라이 먹고 이를 닦을려고 씻고만 나왔습니다.
아뿔싸!
그 계란 후라이는 삼돌이 것이었습니다.
말도 못하고 다시 들어가 이를 닦고 아침 산책에 나섭니다.
삼돌이는 딸이 키우는 유기견입니다.
진주로 땅 파러 가는 길에 그 이야기를 했더니

달걀이 딱 두 개 있었는데 하나는 삼돌이, 하나는 닛시 거로 후라이를 한 거라고 아내가 말합니다.
닛시는 농장에 있는 아주 큰 개입니다.
달라고 하지 그랬냐 합니다.
개만도 못한 처지지만 개 먹을 거 달랄 정도는 아직 아닙니다.
딸이 너무 웃긴다며 이런 걸 쓰라고 해서 씁니다.

이게 웃기는 일입니까?




[colorprom 이경화] [오후 5:39]

(이모티콘)ㅎㅎㅎ~안 웃깁니다!  ㅋㅋㅋ~
구체적인 일!!!  저는 뜬구름같은 일!!!  ㅠㅠ~


[김의영] [오후 5:44]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습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5:46] 으흠...................
맹꽁찡꽁, 콩쥐팥쥐, 반대로 허리 펴주는 동작 꼭 하고 주무셔요!!!


[김의영] [오후 5:51] 감사합니다.
며칠 못 버틸 줄 알았는데 버티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5:52] 둘이 짝지어서 하는 거, 아시지요?  이거 허리에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짝이 없을 때는 플라스틱고무공이 좋은데요....제일 좋은 것은 맨손체조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시작하고 힘들고 하면서 새로운 일에 맞는 근육이 붙기를 바라야겠지요!!! 
일을 허락하셨으니 우리 해 낼 수 있는 일이라 믿습니다!!!


[김의영] [오후 5:54] 아멘.
[colorprom 이경화] [오후 5:54] (이모티콘)으쌰으쌰!

가만히 믿고 기다리며 생활하는 것...감사한 마음으로!!!!!  건강 기원합니다!!!  *^^*
서로 의지하고 서로 칭찬하면서.....


[김의영] [오후 5:56] 힘이 들 때 칭찬하면 화내요. 묵언. 묵언수행이 최고입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5:58] 눈으로 칭찬하기.  고마운 마음을 가득 담아서!!!  *^^*
알아준다는 것...*^^* 우리끼리니까!!!!  남한테 알아달라는 거 아니니까!
조권사님이 점잖은 사람이라 그래요.  살가운 표현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애인 생기면 애교부리고 싶습니다. ㅋㅋㅋ~
저도 그거 못하건든요.  주지도 받지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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