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0 목
어제는 1톤 봉고 트럭을 운전해서 닭장 짓는 자재를 운반했습니다.
봉고 트럭이 스틱입니다.
자재를 실어 주는 분이 빨리 달리는 건 괜찮지만 코너를 돌 때는 조심하라는 말을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스틱에 차 머리 앞으로 튀어 나온 긴 봉을 싣고 달립니다.
아내와 딸은 내가 기특해 보이는가 봅니다.
밥값은 하는구나 하는 눈치입니다.
나는 내색은 안하지만 조심조심 또 조심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해야 할 일을 잘 마쳤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
하나님 의지하고 살아가는 게 참 다행입니다.
믿는 구석이 있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부럽지 않습니다.
부러워하지도 않겠습니다.
1톤 봉고 트럭 전문 기사가 썼습니다.
스틱 그거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