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1 금
48mm 철봉을 고속절단기로 자르는 소리가 매우 크다.
딸이 전문가가 쓰는 듯한 귀마개를 쓰고 철봉을 자르고 있다.
대학교 때 쓰던 거란다.
물론 아내와 나는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있다.
여호와 이레.
땅에 구멍을 뚫고 자른 철봉을 70cm 깊이로 박는다.
내가 철봉에 매달리면 딸과 아내가 철봉을 돌리면서 높이를 맞춰 박는다.
힘이 들면 아내가 매달리기도 한다.
아내의 봉춤이 해를 받아 빛난다.
여호와 닛시.
일을 마치고 돌아와 씻고 아내가 러시아에서 사온 좋다는 파스 액을 허리와 팔에 넓게 바른다.
여호와 라파.
저녁을 먹고 딸이 사준 의자에 앉아 기도하며 항상 함께 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여호와 삼마.
오늘 아침 우리 서로에게.
여호와 샬롬.
[colorprom 이경화] [오전 8:47] (씨익)
흐뭇함과 보람참을 느끼며 감사합니다! 힘들지만 복됨. 행복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의영] [오전 9:05] 샬롬
[colorprom 이경화] [오전 9:06] (신나)으흐흐~~~철봉 위의 매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