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수님~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누가 22:39~46) (CBS)

colorprom 2016. 10. 26. 13:54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누가복음 22:39~22:46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2016년 10월 26일 수요일


예수님은 기도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눅22:39-40)
죽음을 앞에 두신 예수님의 기도는 영적인 싸움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눅22:44)
여기서 "힘쓰고 애써"라는 표현은 헬라어로 아고니아(agonia)인데

그 뜻은 군인이 전쟁에서 싸우는 것을 가리킵니다.

승패의 갈림길에서, 아니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싸우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힘겹고 절박한 행동입니다. 그

렇게 싸우다 보면 기운이 소진되어, 흐르는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처럼 될 수 있습니다.(눅22:44)

바로 이것이 ‘십자가’라는 고통의 잔을 받기 직전에 기도하신 예수님의 구체적인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숭고한 기도,

아버지의 뜻을 따를 때 오는 고통을 감수하겠다는 처절한 기도를

우리는 무감각하게 여겨서는 안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감람산의 그 기도를 마치신 후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따르기에 쉽거나 간편한 게 아닙니다.

우리가 만일 예수님의 감람산의 기도만큼 처절한 기도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대충 감당하려고 한다면 지금 다시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일상 전체가 주님께 나아가는 깊은, 처절한 기도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