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9 일
목사님이 설교하시고 사모님이 특송하시고 말씀 듣고 특송 듣는 성도는 아내와 나 둘뿐이다.
우리 부부는 의령에 내려와서 주일 예배에 온 다른 교회 성도다.
우리 부부 아니면 목사님,사모님 두 분이서만 예배를 드리신단다.
11시 1부 예배를 드리는데 눈물이 난다.
"너라면 이 자리를 지키겠느냐?" 물으시는 같아서다.
"아니요. 저는 못합니다."
1부 예배 마치니 국수 먹고 가라신다.
국수 먹고 차 한 잔 마시니 2시 2부 예배 시간이다.
또 네 사람이 주일 2부 예배를 드렸다.
귀한 교회이고 귀한 목사님이고 귀한 사모님이시다.
나는 주일날 예배 두 번 드린 게 실로 오랜만이다.
예배를 마치고 둘아오는 길에 휴대폰을 꺼내 보니 딸에게서, 송파참병원교회 우리 목사님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와 있다.
한참을 휴대폰을 무음으로 해놓아서다.
송파참병원교회도 주일 예배를 잘 드렸다는 목사님의 문자도 와 있다.
반주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