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3 토
요즈음 한국 교회에 문제가 많이 있다고들 한다.
우리 까칠한 형도 그래서 교회당이 예쁜 멀리 있는 교회까지 형수님을 태워다만 주고 그냥 온단다.
그 교회가 개척을 한다고 그랬던가 하여튼 형이 본인이 생각해도 큰 돈을 헌금했단다.
내가 생각해도 큰 돈일 것 같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너 글 쓰니까 내 이야기도 좀 써라." 한다.
사람들 눈치 못채게 쓰란다.
형은 형수님을 위해서 했노라 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게 다는 아니다.
형도 사랑하고 싶은 거다.
형도 맡기고 싶은 거다.
아니 벌써 그러고 있는 거다.
교회당 안까지 들어오는 사람들이 교회당 밖까지만 오는 사람들에게 잘못한 게 참 많다.
이렇게 밝혀도 내 글을 받아 보는 사람 중에서 윤석이형을 아는 사람은 몇 안된다.
그러니 눈치 못채게 쓴 것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