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5 월
이사야를 읽으며
이스라엘이 바로의 세력 안에서 스스로 강하려 하여 애굽의 그늘에 피하려는 모습을 보며
오늘 우리의 어리석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절벽에서 나무 가지를 붙들고 하나님께 살려 달라 외치는 사람이 그 손을 놓으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위에 하나님 말고 딴 사람 없느냐고 소리 지르는 건 웃기는 일이 아니라 현실이기도 합니다.
적어도 내게는 현실입니다.
하나님 말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절대 놓을 수 없었던 나무 가지는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알면서도 가는 딱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