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구봉서 장로님

colorprom 2016. 9. 6. 13:54

20160902 금


구봉서 장로님께서 유언으로 어려운 후배 코미디언들이 많으니 조의금을 받지 말라 하셨답니다.
요한일서 3장18절 말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는 말씀을 따르신 겁니다.
가시면서도 가슴에 깊은 웃음을 주시고 가시는 장로님의 명복을 빕니다.


지인이 이런 글도 보내 주었습니다.


연예인 교회에서 목사님이 예수님 탄생에 관한 설교를 하는 도중에 한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어떻게 처녀가 애를 낳습니까? 목사님 말씀 못믿겠어요'라고 딴지를 걸었단다.

돌발사태에 목사님은 당황했고 예배 참석자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는데,

가만히 지켜보던 구봉서 선생이 이 한 마디 일갈로 상황을 진압해버렸다고 한다.


"야 이 자식아. 남편도 별 말을 안했는데 니가 왜 나서서 시비야?"


가을이 훅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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