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대화 (시 81:10~12) (CBS)

colorprom 2016. 9. 4. 15:47

대화 2016년 9월 3일 토요일



시편 81:10~81:12                 


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 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내용


인간은 대화하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이웃과 대화하고, 자기자신과도 대화합니다.

그런데 대화한다고 다 '좋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의 말의 의도를 잘 알아듣고 그것에 아름답게 응답할 때 '좋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 됩니다.


오늘 시편에서 시인은 지적합니다.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시81:11)

하나님의 말씀을 잘 알아들어야 좋은 대화가 되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 그 좋은 대화를 하지 못하고 실패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에 대하여 따끔하게 지적하시면서, 이후 하나님의 행동계획을 말씀해주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시81:12)


대화는 반응과 반응의 연속입니다.

반응하지 않고 무감각하게 자기 말만 지껄이고 있다면 말소리는 오갈지 모르나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서로 독백하고 있는 셈입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의 대화도 '듣는 것'에서 시작될 때 원활하게 잘 진행되며 '좋은 대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하물며 하나님과의 대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시작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하루, 하나님과 좋은 대화를 하는 하루로 만들어갑시다.


기도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원합니다. 우리와 함께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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