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은 반드시 무너집니다 2016년 8월 5일 금요일
열왕기상 11:14~11:25
14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그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15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 지휘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16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애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 달 동안 그 곳에 머물렀더라
17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의 아버지 신하 중 에돔 사람 몇 몇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18 미디안을 떠나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그에게 집과 먹을 양식을 주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19 하닷이 바로의 눈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를 그의 아내로 삼으매
20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21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잔 것과 군대 지휘관 요압이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아뢰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22 바로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23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자가 되게 하시니
그는 그의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24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자기에게 모으고
그 무리의 괴수가 되어 다메섹으로 가서 살다가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25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이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성경 길라잡이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14절):
열왕기상 5장 4절에서 솔로몬은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솔로몬이 하나님께 등을 돌리자, 하나님께서 주신 태평은 사라지고 대적이 등장했다.
또한 솔로몬을 도와줄 것이라 생각했던 애굽의 바로가 도리어 솔로몬의 대적을 키워주었다.
에돔 사람 하닷은 솔로몬 왕국의 남쪽을 차지하여, 솔로몬에게 번영을 가져다 준 무역로를 위협했다.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23절):
하닷이 솔로몬 왕국의 남쪽에서 일어난 대적이라면, 르손은 왕국의 북부에서 일어난 대적이다.
르손이 자리잡은 다메섹은 고대로부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연결하는 무역의 중심도시였다.
하닷과 르손의 등장으로 솔로몬은 국제무역로의 통제권을 점차 상실하였고,
이스라엘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은 경제적 풍요를 누릴 수 없다.
묵상과 삶
이스라엘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제무역로는 솔로몬과 이스라엘에게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습니다.
솔로몬은 이 무역로를 지키기 위해 인근의 왕국들과 지속적으로 동맹을 맺었고,
특히 남쪽의 거대한 제국인 애굽과의 관계에 큰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솔로몬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망각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부와 권력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그 순간, 풍요를 낳는 국제무역로는 솔로몬의 우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하나님께 등을 돌리자, 그가 의지했던 모든 것도 동시에 붕괴되었습니다.
우방이라 생각했던 애굽이 솔로몬의 대적 하닷의 후견인이 되었습니다.
또한 하닷과 르손은 국제무역로의 남부와 북부를 점령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결혼동맹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대신 의지했던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 등을 돌린 세상은 근본적으로 불안합니다.
사람들은 그 불안을 감추거나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대의 우상을 만들어 의지했고, 지금도 만들고 있습니다.
인류의 합리적 지성이 불안의 해결책이라 생각했지만,
합리성의 종착점은 가장 합리적으로 사람을 대량 학살하는 아우슈비츠였습니다.
또한 경제적 발전이 모든 불안의 해법이라 생각했지만,
곳곳에서 경제적 개발은 더욱 큰 경제적 고통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기술의 발전이 유토피아를 가져올 것이라 믿지만,
최신의 기술은 더욱 치명적인 군사무기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우상은 더욱 큰 고통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복음으로 고백합시다.
아담과 하와가 만든 나뭇잎 옷으로는 그들의 수치를 가릴 수 없었습니다.
묵상질문
하닷과 르손의 등장이 솔로몬에게 미친 영향은 무엇입니까?
이 과정에서 솔로몬이 의지했던 것들이 어떻게 붕괴됩니까?
하나님보다 의지했던 것이 무너진 경험이 있습니까?
그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 무엇입니까?
기도
시대의 우상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십시오.
죽은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만을 신뢰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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