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7/9(토)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누가복음 8:19~21
“예수의 어머니와 그 동생들이 왔으나 무리로 인하여 가까이 하지 못하니
어떤 이가 알리되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을 보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하시니라“
<묵상>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러 가지 비유로 가르치실 때
마침 주님의 가족들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꿈에도 그리운 육신의 모친 마리아가 주님을 보려고 밖에 와 있다는 말이 마음을 울렸습니다.
부친도 맏형도 없는 집을 맡아 준 동생들도 함께 밖에 서 있다니요.
그러나 주님은 주님의 말씀대로 살겠다고 작정한 제자들이 먼저 보였습니다.
주님가족의 방문 소식을 함께 들은 그들에게서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먼저 보신 겁니다.
제자들 가운데는 연로한 부모님이나 가난한 홀어머니를 두고 온 이도 있고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자식을 두고 온 이도 있습니다.
세상 사랑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버린 사람들입니다.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서 먼저 구현하고 있는 주님의 진정한 가족들입니다.
모친 마리아와 주님의 아우들 역시 이미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아픈 마음을 먼저 어루만지시는 주님의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사사로운 감정보다 공동체의 아픔에 동참하는 하나님나라 질서의 따뜻함입니다.
(주님은 결코 모친 마리아를 밖에 오래 세워 두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주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은 세상 그 무엇보다 우선함을 몸소 가르치신 주님입니다. 아멘.
[colorprom] 아~그렇네요, 제자들도 가족을 떠난 사람들이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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