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수님~

주님을 만나고 싶은 이유 (누가 9:7~9)

colorprom 2016. 7. 21. 11:02

아침묵상 7/20(수)

주님을 만나고 싶은 이유

 

누가복음 9:7~9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묵상>

갈릴리의 분봉왕 헤롯 안티바스가 보고 받은 것은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신 일들입니다.

거라사의 귀신들린 자를 치유하셔서 온전하게 하셨고

혈루증 앓는 여인을 치유하셨으며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려 내신 얘기들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의 제자들이 각처에 두루 다니며 예수님과 같은 일을 한다는 보고였습니다.

 

특히 자기가 전에 처참하게 죽였던 세례요한이 다시 살아나 환생했다는 항간의 떠도는 말은

헤롯을 당황하며 두렵게 하기에 충분 했습니다.

헤롯은 세례요한이 죽어 가면서도 왕의 잘 못을 지적하며 당당했던 그 모습이 생생히 기억나

더욱 불안 했습니다.

어딘가 세례요한과 비슷해 보이는 이의 얼굴을 확인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세례요한만 아니면 우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보고자 하되 그 동기자기의 죄와 수치를 더 감추고 싶은 동기를 갖고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보고 싶은 이유가 자기에게 더 유리한 상황을 가져다주길 기대하는 거였습니다.

 

이는 오늘날도 우리의 삶 속에서 종종 마주치는 사람의 모습 같아 씁쓸합니다.

주님을 더 알고 더 만나고 싶은 것이 단순히 자신의 지적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말입니다.

 

✞주님. 주님의 이 땅에 오셨음과 고난 받으심이 내게서 더욱 의미있고 더욱 가치있는 일이 되게하소서.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