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2일, 일요일
어제 토요일, 조선일보 기사에 박찬욱감독 인터뷰가 나왔다.
그 중 이훈감독과의 이야기에서 동감가는 글을 발견했다.
- 세계관이 성숙했을 때 뜻이 맞는 사람이 진짜 친구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제 진짜 친구죠.
아, 맞다, 정말 동감한다!!!
어린 시절의 친구, 어린 시절의 형제들을 만나고 뭔가 답답한 느낌을 가질 때가 있는 이유를
바로 이 글에서 찾은 기분이다.
그들과의 만남이 반가움, 그 반가움에서 멈춘다면...이후로 계속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면,
이는 과거의 한 인연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계속 과거에서 현재까지로 이어진다면, 그 시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
아...더 이상 기쁜 일이 있을까?!
그러고보면...
어린 시절의 그 친구들과의 시간, 형제들과의 시간은 성인으로 산 시간에 비하면 정말 짧은 시간이다.
으흠....그래서 이런 말도 있는 것 아닐까? 이웃사촌!
성인이 된 이후의 생활을 함께한 사람들이기에 어쩌면 먼 친구나 형제보다 더 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으흠....
박찬욱감독의 기사에서 큰 답을 얻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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