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모닝축구

colorprom 2016. 5. 31. 16:55

20160519 목

 

첫 번째 아이가 나오고서 삼십 분이 지나 여섯 번째 아이가 마지막으로 나와

학교 가기 전 그들의 모닝 축구가 시작되었다.
근처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빨강,노랑,파랑,검정의 멋진 축구화를 신고 운동장을 뛰고 달리며

공도 잘 찬다.

검정 고무신 아니면 잘 사는 애는 운동화를 신고 축구공도 아닌 공 같은 거로 마냥 즐거웠던 우리다.
더러는 동구 밖 황톳길에서 맨발로 공차기 했던 친구들도 있다 들었다.
오랜만에 맨발로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을 걸으며 받은 선물 같은 풍경이다.

아내가 아침 먹으라고 전화를 해 얼른 들어와 쓴다.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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