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9 목
첫 번째 아이가 나오고서 삼십 분이 지나 여섯 번째 아이가 마지막으로 나와
학교 가기 전 그들의 모닝 축구가 시작되었다.
근처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빨강,노랑,파랑,검정의 멋진 축구화를 신고 운동장을 뛰고 달리며
공도 잘 찬다.
검정 고무신 아니면 잘 사는 애는 운동화를 신고 축구공도 아닌 공 같은 거로 마냥 즐거웠던 우리다.
더러는 동구 밖 황톳길에서 맨발로 공차기 했던 친구들도 있다 들었다.
오랜만에 맨발로 집 앞 초등학교 운동장을 걸으며 받은 선물 같은 풍경이다.
아내가 아침 먹으라고 전화를 해 얼른 들어와 쓴다.
좋은 아침입니다.